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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거리를 다니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은 대개 귀에다 헤드폰 세트를 착용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러 ‘항상 왜 음악을 그토록 사랑하고 즐기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가진다. 하지만 이는 참 어리석은 질문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음악은 직관적인 것이지 어떤 합리적인 용어로는 설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적이고 직관적인 즐거움은 음악에 대한 가장 우선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아마도 음악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분명히 음악에 대한 또 다른 즐거움과 만족스러움이 담겨져 있다. 누군가는 음악의 어느 일부분을 듣고 감동하여 오랫동안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지키고 있는가 하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감상자는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음악의 요소들의 미학에 의해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우리는 음악이 왜 즐거운 지를 단순히 분석할 수는 없다. 단지 우리는 그 즐거움이 음악에 대한 약간의 지식과 단순한 육체적인 반응의 미묘한 혼합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음악에 대해서 알고 느끼는 모든 것은 즐거움이라는 단어와 아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사람의 경우 감상하기 전에 작곡가의 배경에 대해서 조사하여 터득하고 있으면 작곡가에 대해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으며, 만약 연주자라면 작곡가에 대한 배경을 더 많이 알수록 그 사람에 대한 곡에 대한 다양한 연주기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자신의 예술세계에 한 항목을 더 추가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음악은 그 음악의 배경이 되는 문화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결론적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즐기는 것은 우리들에게 많은 감정과 지적인 보상을 주고, 이러한 보상은 각 개인의 열정과 능력 그리고 노력에 따라 더욱 다변화 한다는 것이다.
올 가을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많은 축제가 있으며, 거기에는 필히 음악이 동반되어질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거기에 어울리는 음악. 무엇보다 풍성한 계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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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