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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나를 만드는 대학생활방법

3월의 교정엔 늘 활기가 넘친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 신입생들과 새로운 계획을 안고 시작하는 재학생들의 희망찬 기운들이 교정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갑자기 어려워진 경제사정 등으로 인한 졸업생들의 다소 절망적 기운들과는 대조적이다. 경제침체로 인한 미취업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졸업식에 불참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한 졸업식 특수도 사라졌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제자들을 하나, 둘 씩 떠올려 본다. 이들에게 대학 4년은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대학생활 4년의 시간은 대학생이 된 우리 새내기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각자가 이 시간에 어떠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대학생활의 비전과 평가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미국 속담에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출발하는 순간 이미 성공에 다가서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에 대하여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 성공을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강의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을 관찰하여 보면, 어떠한 과제를 대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궁극적으로는 그 학생의 인생에 대한 태도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점을 따기 위해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 발표의 질이나 보고서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데, 예컨대 동일한 발표과제에 대해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자신의 발표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써 가치를 부여하는 학생들은 실제로 과제에 대한 성취도가 높으며, 그러한 성실한 태도와 성취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궁극적으로는 어떠한 직종에 종사하더라도 업무적응과 수행에 있어서 기본기와 자신감을 갖추게 된다. 이렇듯 어떠한 일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은 기대한 것 이상의 것을 성취할 수 있게 해 준다.

사소한 것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브랜드전략이라면, 우리 학생들도 자신의 대학생활에 자신만의 가치를 부여하여 그저 졸업장 받기 위한 과정이 아닌 남과는 구체적으로 다른 특별한 ‘나’를 만드는 브랜드전략을 구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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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모든 존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에게,  ‘어머니와 나’ 오늘도 밥은 제때 먹었는지, 수업에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했는지 물으시는 아빠께 툴툴거렸다. 당신 딸의 나이가 별로 실감나지 않으시는 눈치다. 사실, 저 안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래 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나 같은 학생들이 많으리라. 이 책은 어느 이름 모를 여사님의 일상 목소리를 기록한 것이다. 대화의 상대이자, 책의 저자인 김성우는 바로 그녀의 아들. 70대 초반쯤 되셨을 법한 여사님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거창한 시대적 사건부터 천 원에 산 감자 이야기까지-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는 잔잔한 언어로 들려준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모든 이야기가 편편이 분절된 것이 아닌, 세월만큼 깊어진 그녀의 너그러운 지혜로 꿰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한 여인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구술사이자 그녀의 에세이요,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철학서인 것이다. 문학과 철학의 언어는 때로 우리에게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별 관련 없는, 재주 많은 이들의 영역인양 느껴지기도 한다. 리터러시 연구자로서 문자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넘어 삶이 스며있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 온 저자는 “나의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