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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온갖 흉악범죄, 가짜학위 등의 사건이 들려와 우리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한다. 수많은 법규들이 제정되어 시행되지만 사건들이 자꾸 재발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어찌하랴!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면서, 나의 고향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게 된다.

나의 고향은 작은 마을이며,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유교적 전통과 불교적 전통과 무속신앙적 전통이 혼재된 문화 속에서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마을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경제적 측면보다 지나친 음주, 폭력, 도박과 같은 퇴폐적인 악습이었다. 이로 인한 무질서한 삶 때문에 치명적인 병이 들어 일찍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와중에도 희망적인 사실은 마을 한 모퉁이에 오래된 작은 교회 하나가 있었고, 소수의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모범적으로 살고 있었다는 점이다. 농지 보존을 강조했던 80년대 초엽에 이 교회는 이전 확장을 해야만 했다. 마침 어느 교인이 교회를 이전할 터를 헌납하셨다.

그러나 건축을 위해 터의 지목을 택지로 변경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 생전에 경찰관으로 복무하시다가 은퇴하신 아버지께서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관련 기관을 여러 번 찾아가 호소하고 설득하는 일을 맡아서 하신 끝에 결국 이 일을 해결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만나시는 분들에게 “경찰서 10개를 세우는 것보다 반듯한 교회 하나 세우는 것이 마을의 질서회복을 위해서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설득하셨다고 한다. 이 교회가 신축이전 되고 나서 마을에는 교인들의 수가 늘어나 지금은 주민의 90% 이상이 교인인데다가 삶의 질과 경제 형편은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접근보다는 먼저 우리의 심령을 회복해야한다. 감사한 것은 우리 계명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세워진 학교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본교에 입학하여 4년을 수학하고 졸업해 나가는 사람들의 심령마다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하는 것이 본교의 설립 목표(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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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