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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식 교육


대학교를 상아탑이라고 하는 말은 현시대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상아탑이란 속세를 떠나 오로지 고일(preeminence)한 학문에 잠기는 경지를 의미하는 이상(idea)적인 개념인데 오늘날 대학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취업률 등은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어언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교육활동에 전력하였는데 뒤 돌아보니 어느 한 순간도 넋 놓고 쉬지를 못했다. 항상 주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허겁지겁 지내온 것 같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긴박하게 변해야 하는 때는 없었다. 지금의 대학은 상아탑이라는 안옥한 울타리를 걷고 기업과 같이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서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변화된 새로운 교육목적과 방법을 필요로 한다. 그 대안이 맞춤식 교육이다.

맞춤식(customized) 교육이란 성과중심의 학습방법(performance-based instruction)으로 학생의 요구(needs)가 파악되고 이에 걸 맞는 교육목적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한 후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교육방법은 글로벌(global)화된 사회 환경에서 경쟁에 앞서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전달이 아닌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며 개성과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따라서 맞춤식 교육이란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생활을 영위하며 살 것인가’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직업과 관련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을 염두에 두며 교육을 하는 것이 맞춤식 교육이다. 학생별로 가장 유리한 공부 전략을 짜 주고 조력하여 주는 맞춤식 교육은 사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이며 그 방법은 전공 관련 분야의 기본적인 이론과 실기의 전문적인 것을 교육하는 것이다.

맞춤식 교육을 실천하며 나 자신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수활동에서 나 자신이 확실히 이해하는 것을 전달해야 하며 다양함으로 교수나 학생이 모두 즐기며 수업을 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하고 나 스스로가 매일매일 가치 있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 권위보다는 존경받는 교수가 되는 목표를 세워본다.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달라진 눈빛을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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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