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9.7℃
  • 구름많음강릉 -6.3℃
  • 서울 -8.8℃
  • 대전 -8.6℃
  • 구름많음대구 -10.1℃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5.6℃
  • 구름조금부산 -4.8℃
  • 구름많음고창 -7.7℃
  • 제주 3.9℃
  • 흐림강화 -8.5℃
  • 흐림보은 -10.9℃
  • 흐림금산 -9.9℃
  • 맑음강진군 -8.8℃
  • 구름많음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맞춤식 교육


대학교를 상아탑이라고 하는 말은 현시대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상아탑이란 속세를 떠나 오로지 고일(preeminence)한 학문에 잠기는 경지를 의미하는 이상(idea)적인 개념인데 오늘날 대학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취업률 등은 매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어언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교육활동에 전력하였는데 뒤 돌아보니 어느 한 순간도 넋 놓고 쉬지를 못했다. 항상 주어지는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허겁지겁 지내온 것 같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긴박하게 변해야 하는 때는 없었다. 지금의 대학은 상아탑이라는 안옥한 울타리를 걷고 기업과 같이 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서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변화된 새로운 교육목적과 방법을 필요로 한다. 그 대안이 맞춤식 교육이다.

맞춤식(customized) 교육이란 성과중심의 학습방법(performance-based instruction)으로 학생의 요구(needs)가 파악되고 이에 걸 맞는 교육목적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한 후 교육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교육방법은 글로벌(global)화된 사회 환경에서 경쟁에 앞서기 위해 천편일률적인 내용의 전달이 아닌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며 개성과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따라서 맞춤식 교육이란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생활을 영위하며 살 것인가’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직업과 관련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을 염두에 두며 교육을 하는 것이 맞춤식 교육이다. 학생별로 가장 유리한 공부 전략을 짜 주고 조력하여 주는 맞춤식 교육은 사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이며 그 방법은 전공 관련 분야의 기본적인 이론과 실기의 전문적인 것을 교육하는 것이다.

맞춤식 교육을 실천하며 나 자신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수활동에서 나 자신이 확실히 이해하는 것을 전달해야 하며 다양함으로 교수나 학생이 모두 즐기며 수업을 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하고 나 스스로가 매일매일 가치 있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 권위보다는 존경받는 교수가 되는 목표를 세워본다. 이러한 변화를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달라진 눈빛을 확인하고 싶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모든 존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에게,  ‘어머니와 나’ 오늘도 밥은 제때 먹었는지, 수업에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했는지 물으시는 아빠께 툴툴거렸다. 당신 딸의 나이가 별로 실감나지 않으시는 눈치다. 사실, 저 안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래 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 나 같은 학생들이 많으리라. 이 책은 어느 이름 모를 여사님의 일상 목소리를 기록한 것이다. 대화의 상대이자, 책의 저자인 김성우는 바로 그녀의 아들. 70대 초반쯤 되셨을 법한 여사님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황-거창한 시대적 사건부터 천 원에 산 감자 이야기까지-에 대한 단상들을 꾸밈없는 잔잔한 언어로 들려준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모든 이야기가 편편이 분절된 것이 아닌, 세월만큼 깊어진 그녀의 너그러운 지혜로 꿰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한 여인이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구술사이자 그녀의 에세이요, 삶에 대한 성찰을 담은 철학서인 것이다. 문학과 철학의 언어는 때로 우리에게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별 관련 없는, 재주 많은 이들의 영역인양 느껴지기도 한다. 리터러시 연구자로서 문자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넘어 삶이 스며있는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 온 저자는 “나의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