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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0인의 여론] AI 쓰는 계명인 대부분, ‘ChatGPT만 쓴다’

AI 활용 목적 ‘과제 작성’ 55건, ‘콘텐츠 제작’ 7건

※ 계명인 1백 명에게 학내외 사회문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다. 

 

지난 6월 2일부터 9일까지 ‘계명인이 꼽은 무료 AI와 유료 AI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에서 AI란 생성형 인공지능(이하 AI)이며, ‘무료 AI’는 기본 제공 서비스, ‘유료 AI’는 구독형 결제 서비스로서 프로모션과 기관 계정 이용도 포함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 1백 명 중 89명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30명은 유료 AI도 이용 중이라 답했다.

 

무료로 사용하는 AI(단답식, 최대 2개 작성)에 대한 응답은 총 1백16건이었으며, 이 중 ‘ChatGPT’가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뤼튼’(19건), ‘Google Gemini’(5건), ‘Perplexity’(3건), ‘기타’(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로 사용하는 AI(단답식, 최대 2개 작성)는 총 33건으로, ‘ChatGPT’(25건), ‘Perplexity’(4건), ‘Google Gemini’(2건), ‘Claude’(1건), ‘Playgro und AI’(1건) 순이었다. ‘ChatGPT’의 응답 수가 높은 데에는 지난 4월 우리학교에서 제공한 AI 학습 플랫폼 ‘타임리’의 유료 서비스를 접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료 AI 월 구독 금액(단답식)은 ‘0원’(13건)이 가장 많았고 유료 AI 사용 이유(객관식)는 ‘타임리 등 기관 계정으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8건)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한편, 무료와 유료를 포함해 ‘ChatGPT’만을 단독으로 응답한 경우는 총 67건으로, 전체 AI 사용자 중 과반을 차지했다. 사용 목적(복수응답)에서도 ‘과제(레포트, 발표 자료 등) 작성’이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텐츠 제작(글, 이미지, 영상 등)’은 7건에 그쳤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특정 AI만을 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과제 해결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OpenAI에서 최고 성능의 추론 모델 o3-pro가 출시됐고, Midjourney, Suno AI 등 이미지와 음성 생성 AI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내에서 다양한 AI 활용 프로그램과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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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