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집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슬픈가? 물론 슬프다. 그러나 슬프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슬픔은 못 된다. 나의 슬픔에는 그런 권리가 없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그렇다면, 슬프다고 말할 수 있는 슬픔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 그 순간 깨닫게 된다. 슬픔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슬픔은 ‘말할 수 있음’이라는 가능성의 영역에 속한 게 아니라 ‘말로 할 수 없음’이라는 불가능의 나라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다. 슬픔은 쏟아지는 것이다. 목소리를 빌려서, 얼굴을 빌려서, 몸을 빌려서…… 더 빨개질 수 없을 때 떨어지는 사과처럼, 더 부풀 수 없을 때 터지는 풍선처럼,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바닥이거나 찢긴 채 버려진 상태로 존재하는 것들. 어떤 슬픔은 시간을 찢고 나오듯 자신을 찢고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슬픔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정확한 설명이라고 해도 그 목소리를 대체하지 못하며, 그 얼굴을 대신하지 못하며, 그 몸을 대변하지 못한다. 그것은 잠시 우리를 빌려 세상에 뿌려진, 불가능의 나라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것을 느낄 뿐이다. 시고 달고 때로 텁텁한 그 전부로서의 사과를 깨물듯이, 직전의 떨림
▲ 분야: 기능성 화장품 연구·생산·판매·수출 ▲ 초봉: 2천만 원 후반 ~ 4천만 원 *직무별 상이 ▲ 관련학과: 국제통상학과 및 디자인, 화공 계열 ▲ 인재상: 글로벌역량/열정/책임의식/소통협력 ※ 인사담당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본 정보 MR이노베이션은 자체 연구·개발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해 피부 고민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표 브랜드는 ‘THESERA’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게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부서는 크게 연구개발부, 무역부, 국내영업부, 기획부, 생산부로 나뉘어 업무를 진행한다. ● 기업 장점 세계 여러 나라에 제품을 영업하고 수출하는 만큼 글로벌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 직원들의 해외 경험을 위해 1년에 한 번 해외 여행비를 1백50만 원가량 지원해 준다.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간차 제도’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복지 중 하나이다. 1시간 단위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해당 제도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병원이나 은행을 방문하는 등 개인 시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24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
지난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2024 계명인의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국가·교내 근로, 인턴십 및 일회성 아르바이트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재학생을 조사한 결과, 33%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로는 ‘고용주의 낮은 임금 요구’(3 5%), ‘수습 기간 적용’(23%), ‘최저임금 인식 부족’(21%),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인한 임금 조건 불명확’(19%) 등이 있었다. 특히, 근로계약서 작성에 관해 전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작성하지 않고 일을 했다’(48%)고 답했다.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응답자들의 평균 시급은 7,120원으로, 2024년 법정 최저임금의 약 72%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법정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일을 지속한 이유에 대해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29%), ‘다른 일자리도 시급이 비슷해서’(26%), ‘이후 알바 구직에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16%), ‘임금 외 다른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10%) 등으로 응답했다.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는 이
지난 3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50.8%는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2.4%였던 2021년 통계와 비교해 보면 무려 18.4%나 증가한 것으로, 2명 중 1명은 AI를 써봤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경험했듯이 AI는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복잡한 작업도 간단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여러 전자기기 대부분에 탑재되어 ‘휴대용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발전하는 AI 기술에 비해 인간의 자율적 사고능력은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지나치게 맹신해 버림으로써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사전 학습 데이터에 기반하여 확률적 추론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AI는 정확한 정답보단 그럴싸한 답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AI가 사용자에게 주는 답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다. 더불어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처럼 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나, 편향적이거나, 오염된 데이터를 학습하여 제공하
최근 젊은 세대들의 독서 열기는 다소 독특하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순수의 시대’ 등 화제를 모은 책들을 따라 읽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책 읽기 열풍은 개인의 독서 경험과 배경지식에 관계없이, 책 자체를 소비하거나 책 읽는 모습을 SNS 등에서 공유하는 ‘텍스트힙’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디지털 매체와 대비되는 감성을 느끼며, 지적인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독서 문화인 텍스트힙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 있다’라는 뜻의 은어인 ‘힙하다’를 합친 말이다. 텍스트힙 문화는 책 읽기를 지적 활동보다는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이를 지적 허영심에서 비롯된 젊은 세대의 허세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과시와 지적 허영심에서 시작된 독서야말로 책과 가까워지기 좋은 명분이다. 책이 과시의 수단으로 사용된 역사는 오래되었다. 18세기 프랑스의 화가 모리스 켕탱 드 라 투르의 작품 ‘뉴턴을 생각하는 페랑 부인’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 그림은 교양을 과시하는 자세를 취한 페랑 부인과 그녀 뒤에 놓인 아이작 뉴턴의 큼지막한 책이 강조된 작품으로, 당대의 교양 과시
대학교 3학년의 막바지가 되기까지, 여러 사람을 만났다. 1학년 시기부터 자신의 진로가 현재의 학과와 맞는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는 이들도 있었고,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며 복수전공을 하는 사람, 결국엔 전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스스로가 원해서 해당 학과에 어렵게 들어온 경우에도 이러한 고민은 계속되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건, 우리 사회 구성원의 공통된 현상일 것이다. 나도 1학년 당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공부 방식과 학습 내용에 당황하며 머뭇거리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학년이 된 지금은 그때와 달리 목표가 뚜렷하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글’ 덕분이었다. 1학년 1학기가 끝난 첫 여름방학 때, 장학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었다. 장학생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대학 재학 기간 학업 계획’과 ‘졸업 후 진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라는 항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나는 ‘내가 과연 장학생으로 선발이 될까?’하는 우려와 함께 나의 실력보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학업 계획을 작성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그 당시
12월 2일, 우리학교 정문 앞에서 성탄점등식이 열렸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름답게 빛나는 불빛들을 바라보니 몸과 마음도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돌아온 12월의 겨울에는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퀴즈에 대한 정답을 위 QR코드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정답자 두 분께 3만 원의 학습지원금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다음호(1208호)에서 발표됩니다. ·각 ㄱ, ㄴ, ㄷ 칸에 들어갈 숫자를 찾아 위 수식의 답(최종답안)을 구해주세요. (정답을 입력할 때는 최종 답안만 숫자로 입력해주세요.) ㄱ. 이번 외국인 유학생 패션쇼는 우리학교 창립 ___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___는? (힌트: 1면) ㄴ. ‘2024 실크로드학술상 시상식’에서 선정된 도서는 몇 권인가? (힌트: 3면) ㄷ. K-100인의 여론에서 최저시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리학교 최저시급을 받지 못한 학생들의 평균 시급은? (힌트: 6면) ·1206호 정답자 발표 김*령(컴퓨터공학) 박*민(체육학)
우리는 일상에서 빈번하게 밈을 사용하지만, 그 유래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를 통해 한 해 동안 우리가 열광한 밈을 살펴보며, 밈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자. 월별 유행 밈은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 검색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엮은이의 말- # 밈(meme) 밈(meme)이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문화 요소’를 뜻한다. 이는 단순한 농담이나 신조어뿐만 아니라 노래, 춤, 패러디, 음식 등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하는데, 문화 요소로써 유행 시기의 사회 문제나 화제성을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1월 # 너가 ‘자기야 미안해’ 했잖아? _ 그럼 환승연애 이딴 거 안 나왔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TVING’에서 방영된 환승연애3의 예고편에서 남자 출연자가 여자 출연자에게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다. 인터넷 상에서는 “너가 OOO 했잖아? 그럼 OOO 이딴 거 안 했어”와 같이 변형되어 밈으로 쓰였다. 2월 # 움파룸파 챌린지 지난해 12월 8일 개봉한 영화 ‘웡카’에 등장하는 움파룸파 족이 자기소개를 하면서 부른 노래가 챌린지로 유행했다. 화면 중앙부를 왜곡해 키가 작아 보이게 만들어 주는 필터
오늘날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N포세대’와 ‘니트족’에 속해 있다. 하지만 이를 젊은이들의 나태함이나 유약함에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안일한 발상이다. 국가 차원에서 이 큰 문제를 입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그러나 젊은이가 출발선에서부터 좌절하고 낙담하여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 몸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자 우리가 사는 집이다. 몸에 우선순위를 두고 갈고 닦는 것이 마음을 관리하는 일이다. 운동하며 몸부터 만들라. 그런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영화 <백엔의 사랑>의 주인공, 서른두 살 이치코(안도 사쿠라 분)는 일본의 전형적인 ‘사토리 세대’다. 그녀는 도시락집을 운영하는 부모님 집에 얹혀 폐인과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백엔 샵’에서 알바 일을 하던 그녀는 주변 권투 도장에 다니는 남자를 알게 된다. 어느 날 남자로부터 권투 경기 티켓을 받은 이치코는 죽일 듯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종료와 더불어 서로를 격려해 주는 모습에 감명받는다. 얼마 뒤, 생애 처음으로 독립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함께 일하던 중년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이를 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 중 한 명인 리처드 도킨스의 대표작, ‘이기적 유전자’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던 진화생물학과 유전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과학 대중으로서는 거의 경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에 관심이 가장 많았던 20대 중반이었다. 이성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회의에 빠져 있었고, 여러 동료와 선후배들 사이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저 사람은 어떤 이유로 저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그때 읽었던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은 ‘유전자의 역사’라는 긴 호흡 속에서 내가 처한 상황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들을 유전자 생존을 위한 작동 방식이라는 논리로 풀어내며 현실을 조금 새롭고 색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또한, 게임이론과 죄수의 딜레마, 케이비 이론 등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이론을 유전학적으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접하는 밈(meme)이라는 용어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정의된 것은
업무소개: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전동화 부품 및 전장제어모듈 생산 초봉: 성과금 포함 약 5천만 원(대졸 남성 기준) 관련학과: 전자·기계·산업 등 공학 계열 인재상: 전문성 / 소통협력 / 책임의식 / 글로벌역량 *인사담당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본 정보 THN은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와 전장제어모듈 등 자동차의 전기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전동화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연봉 협상을 기준으로 대졸 남성의 경우 성과금을 포함해 약 5천만 원의 초봉을 받는다. 주요 직무는 연구개발직, 영업직, 제조관리직, 경영관리직의 네 가지로 나뉜다. ● 기업 장점 THN은 직원들이 개인 일정과 업무 효율성에 맞춰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중요하게 여겨 외국어 관련 시험에 응시할 시 2회까지 50%의 응시료 지원과 목표 점수 달성 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는 기업 육성에 대한 공로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고용노동부 선정 청년친화강소기업’, 대구시 ‘파워풀 스타기업’ 등에 선정됐다. ● 취업 TIP! 최근 THN에서는 기술,
우리학교 학생 10명 중 4명이 학과 생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우리학교 재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2024 우리학교 학과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학과 생활은 그 기준이 모호하므로, 이번 조사에서는 ‘공식 행사와 선후배 간 친목 교류 등 학과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40명의 학생이 올해 학과 생활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1명은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과 행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가 2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19%), ‘학과 분위기가 맞지 않아서’(19%) ‘시간이 부족해서’(16%),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워서’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학과 생활의 주된 목적은 ‘교수, 선후배와의 교류’(27%)와 ‘동기들과의 친목’(25%)으로 나타났으며, ‘학과 행사 참여’는 18%에 그쳤다. 이는 학생들이 학과 내 행사에 참여하기보다는 학과 구성원들과의 친목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 학과 생활을 한 60명의 학생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학과
며칠 전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에너지 보존의 법칙’, 즉 에너지가 전환될 때 그 전후 에너지의 총합은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물리학 법칙을 보고 ‘플라스틱도 유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이 수백 년간 분해되지 않고 쌓여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일정 부분 그럴듯해 보인다. 수많은 재료로 만든 물품이 있지만 플라스틱만큼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물질 기반의 합성 원료물질로, 열이나 압력으로 변형 가능해 원하는 모양과 용도에 따라 착색제, 강화제 등을 통해 다양한 특성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플라스틱 재료의 생활용품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안경, 전자제품 마감재, 건축재 등은 그나마 장기간 사용하는 것들이지만 식품 포장재 등을 선두로 비닐, 칫솔, 샴푸나 세제 통, 종이컵(코팅), 스티로폼, 티백, 물티슈, 그리고 운동화와 옷, 그물류까지 플라스틱 종류의 범위는 생각 이상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플라스틱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정보가 많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뚜껑을 여닫을 때 마찰에 의해 발생되는 작은 입자의 플라스틱, 내열성이 약해 가열되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