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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래시의 '진짜 빌런' 은 따로 있다
웹툰, 광고, 방송…‘숨은 메갈찾기’ 혈안이 된 사람들 남성 역차별론·이대남 현상 확대재생산에 정치권도 가세 청년층이 겪는 불평등의 근본적 원인은 페미니즘 아냐 사회구조적 불평등 양산하는 ‘진짜 배후’에 집중해야 간혹, 그런 영화나 드라마들이 있다. 서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정체는 드러내지 않은 채 한발 물러나 뒤에서 모든 일을 공작하는, 소위 ‘진짜 빌런(악당)’이 등장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다. 냉철함? 잔인함? 교활함? 아니다, 모두 틀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비겁함’이다. 이런 ‘진짜 빌런’들이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는 종류의 범죄자나 힘이 센 악당들보다 세간에 ‘악명이 높다’고 평가되는 이유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절대 자신의 손에는 피 한 방울 묻히는 법 없이 궂은 일, 험한 일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는 자신은 고상함을 유지한다. 그래서 이 비겁한 ‘진짜 빌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이용당하는 이들은 죄가 없고, 불쌍하다는 것? 역시 틀렸다. 이용당하는 이들이 죄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들을 쓰러트리는 것이 곧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격을 막아내고 악당을 완전히
기후위기는 ‘모든 국민’ 책임? … 기업과 정부가 주범
선진국과 부자들의 탄소배출량이 압도적 ‘ESG’, ‘탄소중립’은 책임회피용 공문구일 뿐 기후위기 극복하려면 자본주의에 저항해야 ● ‘비관적 지성’과 ‘의지의 낙관성’ 지난 8월 9일에 발표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후 방어선’인 지구 온도 1.5도 상승 시기가 3년 전보다 10년 앞당겨진 2040년이 된다. 그리고 산업화 이전 대비 1.1도 상승한 2021년도 기록적인 폭염, 가뭄, 홍수, 초대형 산불, 슈퍼 폭풍 등 극단적 기상이변을 경험하고 있는데, 1.5도 올라가면 폭염 발생빈도가 지금보다 2배 증가하는 등 초극단적 기후변화가 일상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지구온난화가 화재가 났을 때 발동하는 적색경보(Code Red)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의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인류가 대응할 시간은 짧아졌다는 데 있다. 급박한 기후위기의 상황에 맞게 사회 전반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기후 안정화를 위한 사회 전환의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불확실하게 전망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비관적 전망인 기후 우울증에 빠지지 않고 사회적 의지와 실천으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명공연거리, 예술의 자취를 찾아서…
쇠락한 상권에 모여든 예술가들, 대명동을 예술의 거리로 만들다 2018년에는 예술가와 시민 위한 대명공연예술센터 개소 확진자 한 명도 없었지만…코로나19로 관객 ‘뚝’ 대명동은 그야말로 ‘청춘’이었다. 우리학교가 성서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대명캠퍼스의 정문으로 야트막한 언덕길을 따라 형성된 상권은 항상 학생들로 붐볐다. 번화했던 당시엔 우리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대명동에서 약속을 잡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동성로가 아니면 계대로 향하던 시절이었다. 대명동은 젊음의 대명사로 불렸다. 학생들이 사라진 거리는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었다. 곳곳에 빈 점포들이 늘어섰고 상권은 침체되기 시작했다. 그런 대명동을 구한 건 예술인들이었다. 여러 극단과 소극장들이 문을 열었고, 이제는 명실상부 대구에서 손꼽는 공연예술거리로 거듭났다. 이번 발자취는 대명공연거리를 따라 예술인들의 자취를 살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 쇠락한 상권이 예술의 메카로 성서 이전이 시작된 90년대 초반까지는, 대학본부와 주요 단과대학들이 대명캠퍼스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에 접어들자 대학본부는 물론 학과 대부분의 성서 이전이 완료되면서 대명캠퍼스에는 미술대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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