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업센터가 하계방학 동안 ‘2023학년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캠프'(이하 한국어 캠프)를 개최했다. 유학생 유치 확대와 우리학교 한국어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 캠프는 하계방학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1차 캠프에는 미국 · 태국의 자매대학 학생, 계명코리아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해외 대학의 학생, 그리고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내 아센교 장학재단의 체코 출신 대학생 등이 별도 신청을 통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부산 · 경주 · 대구 시티 투어, 캘리그래피, 한복 체험, K-POP 댄스 수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8월 7일부터 25일까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2차 캠프에서는 일본의 자매대학 학생이 참여하여 문화 차이라는 장벽을 넘어 한국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학교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에서는 ‘돌, 석기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매장 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총 1백34점의 유물이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그동안 구석기 시대 유물은 다른 시대 유물 대비 상대적으로 덜 조사되어 접하고 연구해볼 기회가 적었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석기 시대 유물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면서 전시와 지표채집보고서가 함께 발간되었다. 신일희 총장은 “우리가 손으로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구석기인들의 노력과 경험에 힘입은 바가 큰 만큼, 우리나라 전역의 구석기 문화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우리학교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 대구경북LINC3.0사업단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산학연의 혁신과 협력에 관한 정책 토론을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이 참석했으며, 김범준(전자공학·교수) 산학부총장과 김응호(산학협력정보담당) 교수가 참여했다. 회의는 배철호(전국LINC3.0사업단장협의회) 회장의 기조강연과 임덕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산학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지방대학교 간의 산학협력사례 교류가 이루어졌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주)에너캠프와의 협업사례를 들며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응호 교수는 산학협력사례 및 플랫폼 정책에 대해 질문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준비한 김범준 산학부총장은 “산학연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1일 우리학교 식품가공학전공 학생들이 전통 발효기술을 활용한 건강 간식을 개발해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눔한 간식은 콩을 고초균에 발효시켜 면역증진 효과는 물론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는 Poly-γ-glutamic acid(γ-PGA)를 활용해 만든 식품이다. 이 성분은 우리학교 식품가공학전공이 직접 생산한 것으로, 이를 이용해 ‘또콩’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다. 또콩 요거트맛 간식 나눔이 끝난 후에는 중복을 맞이해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소통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전공융합혁신사업(EUP:Expended University Projects)의 일환이다. 우리학교는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학과별로 43개의 팀을 조직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학교 이승근(정치외교학) 교수가 지난 7월 10일 한국공공외교학회(KAPD)에서 개최한 2023년도 공공외교 컨퍼런스 및 총회에서 제3대 한국공공외교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승근 교수는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회장으로 최종 선출 되었으며, 이에 따라 1년 6개월 간에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공공외교학회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선진국 도약을 위해 국내외 지적 교류와 연계에 구심점이 되고자 2020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다. 현재는 국제정치, 미디어, 언론학, 정책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들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을 통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학회장을 맡은 이승근 교수는 “한국공공외교학회가 학제적인 성격이 강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공공외교 영역에서 학회가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잘 해나가도록 임기 기간 동안 열심히 돕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학교가 2024학년도에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한다. 본 학과는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 및 의약품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대해 약학대학 손동환(약학과 · 교수) 학장은 “의약품 치료에 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융합형 제약 전문인을 양성하여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이끌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혁신신약학과는 이러한 계획에 따라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연구를 위한 최적의 실험실과 장비를 갖추었다. 또한, 미래 제약기술의 역량 있는 인재이자 글로벌 제약산업의 핵심 인력이 될 학생들은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교육과 실습 기관인 K-NIBRT에서의 실습을 거쳐 졸업 후 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직종에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약학대학 내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된 결과 동일 단과대의 약학과와 제약학과는 약학부(6년제)로 통합된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3학년도 1학기 ‘계명 가족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2학기 헌혈 행사보다 2백30명 많은 1천2백61명이 동참했다. 주관 측은 성서와 대명캠퍼스 등에 헌혈차량 22대를 동원하여 헌혈 독려에 힘을 보탰다. 또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DGB대구은행, SK패밀리,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헌혈자 기념품을 후원해 이를 도왔다. 헌혈에 참여한 김영도(신소재공학·4) 씨는 “바늘을 찌르는 아픔은 잠시지만, 이를 통해 혈액이 부족해 오랫동안 고통받을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보람 있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헌혈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학교 캠퍼스 폴리스가 지난 5월 한 달간 성서경찰서와 함께 성서캠퍼스 및 주변 대학가 일대에서 마약·성폭력 방지 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캠퍼스 폴리스는 안전한 대학가 조성을 위해 2005년 경찰행정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2016년부터 성서경찰서와 협력해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순찰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마약 방지 캠페인, 교내외 우범지역 및 안전 취약지역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학생 대표를 맡은 김희수(경찰행정학·4) 씨는 “빠른 사회 변화 속도만큼 급증하는 범죄 발생률에 대비해 지역주민들과 학우들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일 대명캠퍼스 아담스관 102호에서 춘곡 신지식(시각디자인)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춘곡실 명명식이 열렸다. 이번 ‘춘곡실’ 명명에 대해 신지식 명예교수는 “비록 타 대학 출신이지만 항상 계명대를 또 하나의 모교라 여겨왔고, 부임 이후 1회 졸업생들과 아직도 연락을 이어갈 만큼 학교에 애틋한 마음을 지녀왔다.”라며, 대학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36년간 우리학교 교수로서 봉직한 신지식 명예교수는 1967년 당시 우리학교 미술공예과 전임교수로 부임해 2003년에 퇴임한 바 있다. 특히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등의 학과 발전은 물론 교육대학원장, 미술대학장 등 교내 보직을 역임하며 대학발전에 힘써왔으며, 1979년 국내 최초 콜라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150여 회에 이르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예술 활동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우리학교는 이러한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 2014년 계명 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전산개발팀이 자체 개발 및 운영 중인 학사모바일 앱의 내부 오류 및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본지에서는 앞서 지난 4월 ‘학사모바일 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학생들의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였으며, 해당 자료에는 오류 및 불편 사항 제보 등이 포함돼있었다. 제기된 오류 사항은 명교생활관 외박 신청 오류, 알림 메시지 제목 미표기, 부전공 표기 오류 등이다. 이 중 외박 신청의 경우 학사모바일 앱을 통한 외박 신청 시 IOS 모델을 사용하는 재사생만 1일 이상 날짜 지정이 되지 않아, 승인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기도 했다. 해당 사항은 지난 4월 19일 자를 기해 최종 개선되었으며 현재 정상 작동이 확인된 상태이다. 정만주(전산개발팀) 팀장은 “OS 차이의 이상 작동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이며, 해당 부분은 이제부터는 원활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중견연구(유형2) 신규과제’에 우리학교의 임승순(의예)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 ‘중견연구’는 분야별 우수 연구과제 및 연구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 교수는 이번에 ‘LRH-1 매개 황화수소 생성에 의한 간섬유화 병인 규명 및 제어기전’이란 주제로 선정됐으며, 국가로부터 5년간 연구비 약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앞으로 임 교수는 황화수소(H2S)에 의해 단백질 활성이 조절되는 표적인자를 선별, 그 기능을 규명해 제어 기전을 밝힘으로써 간섬유화 치료전략을 마련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승순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 치유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의생명과학의 꽃을 피우는 신약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학교 안나영(사회체육학) 교수가 2024 강원 동계 유스(청소년) 올림픽의 집행위원으로 위촉됐다.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 유스 올림픽은 14∼18세 선수들이 참가하여 종목별 기량을 가리는 전 세계구급 선수권 대회이다. 앞으로 안 교수는 집행위원으로서 IOC와 연계를 통해 유스 올림픽 경기의 성공적 개최 및 진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안나영 교수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 대회에 심판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경기이사로서 대한체육회 등의 기관과 협력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