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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2025학년도 2학기 교·직원 퇴임식

교원 13명, 직원 2명 퇴임

 

지난 2월 26일 우리학교를 위해 오래 근속한 교·직원들의 퇴임식이 열렸다.


오전 11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2025학년도 2학기 직원 퇴임식’에서는 구보순(39년 5개월 근속) 선생, 박소영(15년 7개월 근속) 선생이 각각 퇴임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의양관 운제실에서는 ‘2025학년도 2학기 교원 퇴임식’이 진행되어, 박영태(화학·34년 근속) 교수를 비롯한 13명의 교원이 교직을 떠났다. 퇴임 교원을 대표해 김민정(경제금융학·40년 근속) 교수는 “제자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신일희 총장은 기념사로 “앞으로도 계명인으로서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 퇴임식에서는 국무총리표창, 교육부장관표창 등 정부 포상도 함께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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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