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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여론] 우리학교 학생 한 달 용돈, 얼마나 될까?

대학생 평균 용돈((월)37만9천657원) 대비, ‘더 많이 받는다’

 

202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1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이 한 달마다 ‘부모님 또는 친지로부터 받는 생활비’(이하 용돈)는 31만6천3백81원이다. 이러한 평균과 우리학교 재학생이 받는 용돈의 금액대를 주거 형태로 비교하고 용돈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말하는 ‘용돈’은 학생의 주 소비처인 통신비와 식대, 교통비를 포함된 금액이며,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형태를 통학, 기숙사, 자취방으로 세분하였고, 용돈 금액대는 ‘받지 않음’과 20만 원 이하부터 1백만 원 이상까지 9개로 나눴다. 또한, 대학생 평균 용돈은 3년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2%, KOSIS)을 곱해 37만9천6백57원으로 설정했다. 평균 용돈과 설문조사 결과 간의 어떤 차이가 있고, 주거 형태에 따른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  통학하는 학생들의돈

먼저, 통학을 한다고 응답한 51명의 용돈 현황은 다음과 같다. ‘30만 원 이상 40만 원 미만’의 금액대가 33%(17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20만 원 이하’가 22%(11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50만 원 이상의 금액대 총합은 10%(5명)에 불과했다. 50만 원 이상의 비율이 낮은 이유는 통학으로 인해 식비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응답자 중 대부분이 대학생 평균 용돈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용돈은?

기숙사를 선택한 17명의 학생 중에는 15명이 대학생 평균 용돈보다 높은 금액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0만 원 이상 금액대가 47%(8명)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4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과 ‘50만 원 이상 60만 원 미만’이 각각 29%(5명)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두드러지는 점은, 통학과는 달리 ‘30만 원 이상 40만 원 미만’의 금액대가 전체 중 12%(2명)로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통학보다 기숙사 학생의 평균 금액대가 높게 나온 이유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식비나 다른 생활 지출이 커졌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자취하는 학생들, 용돈 더 많이 받나?

마지막으로 자취 생활을 하는 32명 학생의 응답 결과, 50만 원 이상의 전체 비율이 43%(12명)로 기숙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30만 원 이상 40만 원 미만’이 22%(7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점을 보면, 통학과도 공통점을 갖기도 한다. 자취 역시 대부분의 응답이 대학생 평균 용돈보다 높았다.

 

3개의 설문 결과를 대학생 평균 용돈과 같이 분석, 비교본 결과, 주거 형태별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액대는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3개의 설문 모두 대학생 평균 용돈보다 높은 금액대가 절반 이상인 것은 집중해 볼 만하다. 따라서, 우리학교 재학생의 용돈 현황은 평균보다 높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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