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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백서] 첫 자취방 고르기, 실패하지 않는 방법

- 조건 우선순위 정한 뒤 직접 방문해 꼼꼼하게 살피기

봄이 시작되는 3월 대학가는 새 출발의 설렘으로 가득하다. 대학생활을 갓 시작한 19학번이라면 더욱 들뜨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강신청을 하는 것부터 강의실을 찾는 것까지 낯설고 어려운 일들도 적지 않다. 자취방을 고르는 것도 그중 하나다. 


자취방을 구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먼저 예산을 정한 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3가지를 꼽아본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방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한정된 예산으로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잠이 많다면 학교와의 거리가 가까운 곳,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번화가와 떨어진 곳을 고르는 식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는 ▲거리 ▲방의 크기 ▲채광 ▲주변 시설 ▲옵션 유무 ▲층수 ▲소음 등이 있다. 


우선순위 조건을 정했다면 중개사에게 예산과 조건에 맞는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하면 된다. 최근에는 부동산 어플이 활성화돼 스마트폰으로도 방을 살펴볼 수 있지만 계약 전에는 반드시 직접 가봐야 한다. 허위 사진으로 방을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당사자끼리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대를 하거나 임차인들끼리 방을 거래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부동산을 끼고 방을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마음에 드는 방을 발견했더라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방을 직접 보고 결정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파손이나 고장 여부 확인하기다. 벽이나 벽지, 문, 화장실 타일, 세면대, 옵션 가구 등 파손이나 고장 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세면대의 경우 물이 잘 나오는지와 빠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방에 파손이나 고장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집주인과 계약 시 협의해야 한다. 보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사전에 명확히 해 두는 것이다. 세탁기나 냉장고 등의 옵션이 포함돼 있으면 방값도 올라가는데, 이 역시 사전체크가 필요하다. 방값을 더 주고도 옵션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억울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계약을 하기 전에 집주인에게 수리나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 


이미 자취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자취생활의 가장 큰 적은 곰팡이다. 욕실에 환풍기 또는 창문이 없거나 벽과 창문에 외풍이 든다면 높은 확률로 곰팡이가 피어난다. 곰팡이는 같은 자리에서 계속 생겨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그러니 애초에 곰팡이가 있는 방은 피하는 게 좋다. 방을 구하기 전에 곰팡이 여부까지 살펴봐야 한다니, 막막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방에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을 살 수도 있으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잠깐 고생하더라도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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