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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백서] ­건강한 자취생활을 위한 생활수칙 세우기

- 자신만의 자취 생활수칙 만들어 엄격히 지켜야

첫 자취는 해방감으로부터 시작되기 마련이다. 주말까지 늦잠을 잔다고 등짝 스매싱을 날릴 어머니도, 저녁 10시가 되기 전부터 귀가를 독촉할 아버지도, 외출한 사이 몰래 내 옷장을 탐하는 형제도 없으니 말 그대로 ‘내 세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해방감은 ‘해이’로 이어지는 게 다반사다. 불금이랍시고 동이 틀 때까지 음주가무를 즐기고 주말 낮을 통째로 잠으로 보내는 일이 반복되고, 그러다 보니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간편식사로 때우게 된다. 이런 일상이 계속 이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도 안 좋아지고 끝내는 학교생활까지 엉망이 되기 십상이다. 


여기까지 읽으며 가슴이 ‘뜨끔’ 했던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종이와 펜을 꺼내들어 생활수칙을 세우고 조금 더 자신에게 엄격해져보는 건 어떨까. 이 시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자취생활 수칙’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 규칙적인 생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짐작컨대, 가장 많은 자취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규칙적으로 생활하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건강한 자취생활을 위해 규칙적으로 먹고, 자는 것은 역시 제일 중요한 문제다. 되도록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10시까지는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밥을 먹고, 가급적 아침식사도 챙겨먹도록 하자. 또 시간을 정해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야외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 내 건강은 내가 챙기자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음식이 건강에 그리 이롭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요리를 할 줄 모르거나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배달 앱 VIP가 되는 경우가 상당수. 하지만 이제 내 건강은 내가 챙겨야 할 때가 아니겠는가. 간단하게라도 스스로 밥을 차려먹을 수 있도록 해보자. 또 하루 30분 이상은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굳이 헬스장에 가 러닝머신 위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 잠들기 한 시간 전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줘도 금세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정리정돈은 틈틈이,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대청소를
청소는 늦기 전에 미리 습관화 해두는 것이 좋다. 내일 해야지, 모레 해야지, 하다 보면 손 쓸 수도 없이 어질러지는 게 자취방이다. 꺼낸 물건을 제자리에 잘 가져다 두는 것만으로도 자취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설거지 역시 마찬가지. 아울러 일주일에 한두 번은 반드시 대청소를 해 집안 구석구석 먼지 한 톨까지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자취방은 철저히 ‘개인 공간’으로
동기들이나 선후배들의 ‘하룻밤만’ 부탁을 쉽게 거절하긴 분명 힘든 일이다. 특히 학교 가까이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칫 하루가 이틀이 되고, 내 집이 남의 집이 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자취방은 온전히 나만의 휴식공간이어야 규칙적인 생활도 가능한 법이다. 특히나 잠자리에 예민하거나 개인시간이 충분히 필요한 분들이라면, 초반부터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굳이 위에서 소개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들을 규칙으로 만들어 실천해보자.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만 자신을 엄격하게 대한다면, 조금 더 건강한 자취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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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