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면 부모님과 함께 살 때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욕실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깨끗한 수건과 갓 차린 따뜻한 밥상, 청소하지 않아도 늘 깨끗한 집안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바쁜 학교생활에 치이다보면 청소와 빨래는 뒷전이 되기 일쑤고, 개수대는 설거지거리로 넘쳐나기 마련이다. 이처럼 자취생활은 환상과 달리 끼니를 챙기는 것조차 어려운데, 몇 가지 아이템들을 활용하면 좀 더 쉽게 할 일을 해낼 수 있다. 먼저, 자취생이라면 흔히 ‘돌돌이’라 불리는 밀대형 청소도구 하나쯤은 갖춰 두는 것이 좋다. 부모님이 하시던 것처럼 무릎으로 기어 다니며 바닥을 손걸레로 닦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바닥에 쌓여가는 먼지를 두고 볼 수만은 없으니 적어도 이삼일에 한 번씩은 바닥을 청소해주자. 돌돌이를 이용하면 허리나 무릎을 굽히지 않고도 금방 먼지를 없앨 수 있다. 또 다른 자취방 청소 필수템은 물티슈다. 음식을 흘렸을 때 걸레 대신 이용하기 간편하기 때문이다. 다시 빨 필요 없이 그냥 버리면 된다는 것이 물티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물티슈를 본격적으로 청소에 활용하고 싶다면 시중에 판매되는 청소용 물티슈를 추천한다. 좀 더 수월하게 얼
봄이 시작되는 3월 대학가는 새 출발의 설렘으로 가득하다. 대학생활을 갓 시작한 19학번이라면 더욱 들뜨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강신청을 하는 것부터 강의실을 찾는 것까지 낯설고 어려운 일들도 적지 않다. 자취방을 고르는 것도 그중 하나다. 자취방을 구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먼저 예산을 정한 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3가지를 꼽아본다. 모든 것을 다 갖춘 방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한정된 예산으로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잠이 많다면 학교와의 거리가 가까운 곳,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면 번화가와 떨어진 곳을 고르는 식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는 ▲거리 ▲방의 크기 ▲채광 ▲주변 시설 ▲옵션 유무 ▲층수 ▲소음 등이 있다. 우선순위 조건을 정했다면 중개사에게 예산과 조건에 맞는 방을 알아봐 달라고 하면 된다. 최근에는 부동산 어플이 활성화돼 스마트폰으로도 방을 살펴볼 수 있지만 계약 전에는 반드시 직접 가봐야 한다. 허위 사진으로 방을 속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당사자끼리 계약을 진행하는 것도 위험하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대를 하거나 임차인들끼리 방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