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학교에서 추진한 ‘모빌리티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이 ‘2023 대학혁신지원사업 III 유형(지방대학 활성화)’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우리학교가 산업단지 주변에 위치함에 따라 지역 기업과의 교류가 용이하다는 환경적 요인이 이점으로 작용했다. 우리학교는 선정된 두 개의 사업을 통해 특성화 및 역량 강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우리학교는 지난 1월 31일 달성캠퍼스를 모빌리티 캠퍼스로 명명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 등 관련된 6개의 융합 전공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이번 학기부터 신설된 융합전공을 이수하는 1백34명에게 이수 기간동안 노트북을 지원했다. 또, 전자칠판 도입과 같은 강의실 환경 개선을 통해 재학생들이 어디서든 학교 디지털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지방대학활성화 사업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RISE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RISE 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운영되던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집행 권한을 광역자치단체로 넘기기 위한 것으로, 지역 역할 확대와 지역·대학 간의 성장을 위해 준비된 사업
‘공강 시간’이란 흔히 강의가 없는 시간대를 의미한다. 대학생들은 하루 중 강의와 강의 사이의 폭이 대략 3시간 이상으로 벌어지면 ‘우주공강’이라 부르며, 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이에 우리학교 학생의 공강 시간을 분석하기 위해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우리학교 1학년 신입생과 2학년 이상 재학생으로 구분 지어 두 대상 간 공강 시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선택지는 공강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 6가지와 교내 활동 장소 6곳의 객관식 설문 문항으로 계획했다. 1학년 25%, 2학년 이상 75%로 구성된 설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강 시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강 때 하는 활동에 대한 질문에 ‘공부 및 과제’가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활동 장소로 각각 30% 이상이 ‘동산도서관’을 선택하는 등 공통점이 있었다. 그 외의 활동과 장소에는 서로 차이가 있었다. ‘공강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을 살펴보면, 1학년은 ‘휴식 및 낮잠’, ‘약속 및 모임’, ‘취미’가 각각 20%로 ‘공부 및 과제’를 제외한 3개의 활동이 균일하게 나타났다. 2학년 이상은 ‘휴식 및 낮잠’ 29%, ‘식사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장학금은 대학교 입학생 및 재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장학금이다. 많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국가장학금이 이번 2024학년도부터 혜택을 확대했다. 학자금 지원 구간에 따라 1~6구간까지의 지원금이 인상된 것을 포함해 변화된 혜택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저소득층 및 다자녀 대학생 등록금 지원 확대 기존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첫째 자녀에게 7백만 원을, 둘째 이하 자녀에게 전액을 지원했던 것에서 모든 자녀에게로 지원 폭을 넓혔다. 이어서, 국가장학금 I 유형의 학자금 지원 1~3구간, 4~6구간의 연간 최대 지원 금액 단가가 각각 인상된다. 1~3구간 지원 단가는 작년 대비 9.6%(50만 원) 인상된 5백70만 원, 4~6구간 지원 단가는 7.7%(30만 원) 인상된 4백20만 원을 지원한다. 구간별 지원 단가 인상 역시 저소득층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에게도 연간 최대 지원 금액의 단가가 소득 분위 구간별에 따라 각각 인상된다. 1~3구간은 50만 원이 인상된 5백70만 원, 4~6구간은 30만 원 인상된 4백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지난 2월 27일, 우리학교를 위해 수 십년간 힘써온 교원 및 직원들이 축하와 격려 속에서 퇴임했다. 이날 오전 11시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2023학년도 2학기 직원 퇴임식이 치러졌다. 정치훈 총무팀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직원 퇴임식에서 박상훈(33년 5개월 근속), 홍계린(33년 3개월 근속), 김경환(32년 6개월 근속) 선생이 퇴임했다. 이 중 퇴임 직원을 대표해 박상훈 선생은 “계속해서 이웃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우리학교에 남아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하겠다”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 의양관 운제실에서 2023학년도 2학기 교원 퇴임식도 열렸다. 양지훈 교원 인사부처장이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홍관수(경영대·35년 6개월 근속) 교수를 비롯한 13명이 퇴임을 맞았다. 교원 퇴임식 중에는 대통령표창을 포함한 정부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퇴임 교원 대표 정진갑(화학·33년 근속) 교수는 “몸은 떠나더라도 계명대학교가 베풀어준 후의와 사랑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다.”며 퇴임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신일희 총장은 각 퇴임식 행사에 참석해 “계명인으로서 자랑스럽게 학교를 떠나신 여러분께 모든 감
ⓒ 강서정 기자 올해 입학식에서는 비사 우수 장학생 백지훈(의예 ·1) 씨가 신입생 선서를 했다. 오랜 노력 끝에 우리학교에 입학하게 된 백지훈 씨를 만나 입학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소감은? 예상치 못했는데 비사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얼떨떨하고 기뻐요. 치열하게 공부하던 작년의 제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던 부모님과 친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입시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작년 6월에 치른 모의고사에서 최저 점수가 나왔어요. 그때 정신을 가다듬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공부가 하나도 되지 않았고, 세상이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어요. 이번 수능이 끝난 뒤에 입시 생활을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했었죠. ●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숙 학원에서 휴가를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송도 도시 반 바퀴를 돌거나 서울 지하철에서 정처 없이 아무 역이나 갈아타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며칠 생활하다가 기숙 학원에 돌아오니까 머리가 말끔해졌어요. 그 이후부터 공부가 잘됐던 것 같습니다. 6월까지는 제가 ‘재수하는 겸
2022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1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이 한 달마다 ‘부모님 또는 친지로부터 받는 생활비’(이하 용돈)는 31만6천3백81원이다. 이러한 평균과 우리학교 재학생이 받는 용돈의 금액대를 주거 형태로 비교하고 용돈 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재학생 1백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말하는 ‘용돈’은 학생의 주 소비처인 통신비와 식대, 교통비를 포함된 금액이며,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형태를 통학, 기숙사, 자취방으로 세분하였고, 용돈 금액대는 ‘받지 않음’과 20만 원 이하부터 1백만 원 이상까지 9개로 나눴다. 또한, 대학생 평균 용돈은 3년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2%, KOSIS)을 곱해 37만9천6백57원으로 설정했다. 평균 용돈과 설문조사 결과 간의 어떤 차이가 있고, 주거 형태에 따른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 통학하는 학생들의돈 먼저, 통학을 한다고 응답한 51명의 용돈 현황은 다음과 같다. ‘30만 원 이상 40만 원 미만’의 금액대가 33%(17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서 ‘20만 원 이하’가 22%(11명)로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