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인생의 길


“누구도 네게 인생의 길을 가르쳐줄 수는 없다.”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여기서 인생의 길은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길은 절대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이 많은 인생의 길 중에 우리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반드시 성공하도록 해야 한다.

위인전이나 회고록을 보면 마치 그 사람이 인생에 대한 정확한 길을 알고 성공을 이뤄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때론 실패하더라도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그 길을 묵묵히 버텨낸 결과로 성공을 이룬 것이다. 즉, 성공한 사람의 길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며, 그 길을 그냥 따른다고 해서 꼭 모두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모두가 걷는 혹은 잘 알려진 길을 따라서 살기 쉽고, 우리 자신의 길을 숙고하고 선택하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인생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이 가는 길을 그냥 따라가는 것보다는 내 길을 신중히 선택하고 그 길을 꾹 참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도 많은 학생이 남이 흔히 가는 길, 즉 ‘스펙’을 쌓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겉치레 점수를 쌓는 것보다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과연 자신의 목표를 향한 옳은 길을 선택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스펙은 왜 쌓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내 인생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힘겨운 노력으로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스펙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가져야 할 능력에 대한 증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토익점수가 아니라 영어를 잘해야 하고, 학점이 아니라 대학에서 잘 배워야 한다. 봉사활동 증명서가 아니라 바른 인성을 갖추어야 하고, 공모전 수상이 아니라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스펙을 무작정 쌓기 전에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인생의 길은 다양하므로, 내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성공한다는 굳은 의지로 그 길을 꾹 버텨내야 한다. 다른 이의 길을 참고 해서 여러분의 길을 만들어 갈 수는 있지만, 남의 길을 그냥 그렇게 무작정 따라갈 수는 없다. 내 확신이 없는 길은 그저 버거운 길일 뿐이다. 여러분께 묻고 싶다. 지금 혹시 남의 길 위에서 힘겨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의 길을 직접 선택할 시간이다.

관련기사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