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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기

지금은 대졸 실직자들이 넘쳐날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하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 있어서 정도나 종류가 다를 뿐, 이러한 어려움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시대에 계명인들은 어떠한 대학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

우선 우유통에 빠진 두 마리의 개구리 이야기와 같이 어떤 환경에서든 최선을 다해 발버둥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자. 어느날 두 마리의 개구리가 우유통에 빠졌다. 그러자 한 마리는 절망해 살아나갈 것을 포기하고 우유통에 빠져 죽었지만, 다른 한 마리는 우유통을 벗어나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다. 그러다가 발밑에 우유가 굳어지면서 발판이 생겼고 살아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우유가 버터로 변해 단단하게 굳었던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비로소 좋은 기회가 도래하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됨을 명심하자.
다음으로 미리부터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자. 나무들이 겨울을 겪으면서도 봄을 맞을 준비를 했기 때문에 싹을 틔우듯이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신학기를 맞이하는 이 봄에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지금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고 각오를 새롭게 하자.

마지막으로, 대학생활 중 자칫 유혹에 빠지게 되면 인생의 중·장년기에 몇 배의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지만, 유혹의 손짓을 뿌리치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향해 노력을 하면 기쁨의 열매는 몇 배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의 삶에 있어서 청년기에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사이에는 한 점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두 개의 사선과 같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현저한 차이가 나게 된다는 너무나도 평범한 진리를 일찍부터 깨닫고 미리 준비여 이를 실천하도록 하자.

계명인들이여! 신학기부터는 독서를 통한 성현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그리고 인생선배들의 경험의 진리를 통해 힘든 시대를 현명하게 사는 지혜를 배우고 깨닫자. 그리고 청년기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느냐가 자신의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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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