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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건강스포츠’를 다시 생각한다

요즘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주말마다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로 넘쳐나고, 날이 갈수록 녹음이 짙어가는 전국의 산과 계곡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며, 골목골목에 들어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회원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졌고, 스포츠 활동이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은 스포츠의 독자적 목표가 되고 있으며, ‘건강스포츠’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과연 ‘건강스포츠’는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답변이 이중적인 이유는 건강이라는 것이 매우 복합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나 이상이 없는 상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건강 규정은 특정 측면의 과잉이나 결핍이 조화를 깨뜨릴 수 있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작금의 ‘건강스포츠’에서 특정 측면의 치우침 경향을 목격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찾고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측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스포츠는 근골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신체 활동일뿐만 아니라 타인과 사귀고 소통하는 사회 활동이며, 성취감과 소속감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심리 활동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건강스포츠’에서 이와 같은 복합적 측면들은 단순한 신체 활동으로 축소된다. 스포츠 참여자들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열심히 움직이는 일이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쓰디쓴 한약을 삼키듯 그렇게 트레이드 밀 위에서 헉헉거리며 달린다. 앞만 보며 묵묵하게 달리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달려야 할 거리와 시간, 그리고 소모시켜야 할 칼로리뿐이다. 여기서 즐거움이나 규칙준수, 경쟁, 승리, 타자와의 어울림, 성취감 같은 고전적 스포츠사회화형식들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래 유희였던 스포츠는 노동으로 변질된다.

노동하는 인간에게 과정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감내해야만 하는 고통의 시간일 뿐이다.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트레이드 밀 위에서의 60분, 그것은 지루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신경을 곤두세워 업무를 처리하듯 그렇게 달린다. 그러나 신경을 곤두세워 일할 경우 소정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무실 업무와 달리 건강은 그것을 얻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의 정도에 비례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반비례적 결과가 야기될 수도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심전력하면 할수록 심리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몸과 마음은 더욱 경직되며, 그 결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조화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강스포츠’가 애초의 목적과는 달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최근 마라톤, 등산, 수영 같은 ‘건강스포츠’를 수행하는 중에 돌연사하는 경우가 대중매체를 통해 드물지 않게 보도되고 있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의 원인이야 사람마다 상이하겠지만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그로 인한 신체 및 심리적 뒤틀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이렇듯 스포츠 활동이 가져다줄 수 있는 위험과 폐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스포츠는 건강에 좋다거나 달리기는 보약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스포츠 활동에 몰두한다면, 이러한 활동은 건강에 득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실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주말마다 이곳저곳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참가자들로 넘쳐나고, 날이 갈수록 녹음이 짙어가는 전국의 산과 계곡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며, 골목골목에 들어선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회원들로 가득하다. 이렇듯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이 윤택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각별해졌고, 스포츠 활동이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건강은 스포츠의 독자적 목표가 되고 있으며, ‘건강스포츠’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과연 ‘건강스포츠’는 건강에 이롭기만 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답변이 이중적인 이유는 건강이라는 것이 매우 복합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나 이상이 없는 상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건강 규정은 특정 측면의 과잉이나 결핍이 조화를 깨뜨릴 수 있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는 작금의 ‘건강스포츠’에서 특정 측면의 치우침 경향을 목격할 수 있다.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찾고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체적인 측면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스포츠는 근골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신체 활동일뿐만 아니라 타인과 사귀고 소통하는 사회 활동이며, 성취감과 소속감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심리 활동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건강스포츠’에서 이와 같은 복합적 측면들은 단순한 신체 활동으로 축소된다. 스포츠 참여자들의 목표는 오직 한 가지,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열심히 움직이는 일이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쓰디쓴 한약을 삼키듯 그렇게 트레이드 밀 위에서 헉헉거리며 달린다. 앞만 보며 묵묵하게 달리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달려야 할 거리와 시간, 그리고 소모시켜야 할 칼로리뿐이다. 여기서 즐거움이나 규칙준수, 경쟁, 승리, 타자와의 어울림, 성취감 같은 고전적 스포츠사회화형식들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원래 유희였던 스포츠는 노동으로 변질된다.

노동하는 인간에게 과정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감내해야만 하는 고통의 시간일 뿐이다.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트레이드 밀 위에서의 60분, 그것은 지루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신경을 곤두세워 업무를 처리하듯 그렇게 달린다. 그러나 신경을 곤두세워 일할 경우 소정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사무실 업무와 달리 건강은 그것을 얻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의 정도에 비례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반비례적 결과가 야기될 수도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심전력하면 할수록 심리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몸과 마음은 더욱 경직되며, 그 결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조화가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강스포츠’가 애초의 목적과는 달리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았다. 최근 마라톤, 등산, 수영 같은 ‘건강스포츠’를 수행하는 중에 돌연사하는 경우가 대중매체를 통해 드물지 않게 보도되고 있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의 원인이야 사람마다 상이하겠지만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그로 인한 신체 및 심리적 뒤틀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이렇듯 스포츠 활동이 가져다줄 수 있는 위험과 폐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스포츠는 건강에 좋다거나 달리기는 보약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스포츠 활동에 몰두한다면, 이러한 활동은 건강에 득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실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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