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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회 취지서' 등 자료 25종 발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회장 김영호)가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 관련 사료 수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념사업회는 최근 개인 소장가로부터 `국채보상회 취지서' `국채보상 소손금책' `국채보상 기성회 취지서' 등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25종의 자료 원본을 입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채보상회 취지서는 국채보상운동 당시 전국 지역별로 작성된 운동 동참 권장문 중 하나이고, 국채보상 기성회 취지서는 유사한 내용의 국민 참여 독려문이다.

또 함께 입수된 국채보상 소손금책에는 경남 하동군 지역의 국채보상금 출연자 명단과 성금액 등이 기록돼 있다.

이밖에 서상돈(徐相敦, 1850.11~1913.6) 선생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을 통해 애국 계몽활동을 전개한 김광제(金光濟, 1866.7~1920.7) 선생이 외사촌 형에게 보낸 편지와 국채보상운동 집회 통문, 국채보상운동의 목적과 방향 등을 소개한 대한매일신보 기사 등이 이번에 수집됐다.

기념사업회는 이들 자료를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인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은 67억원의 사업비(국.시비 40억원 포함)가 투입돼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천432㎡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설계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올해 하반기 중 착공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진 국채보상운동 관련 역사적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 수집하는 한편 일본외교사 자료실 등에 있는 이관이 어려운 자료는 영인본으로 제작해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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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