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1.4℃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5.2℃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8.8℃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영남옛길' 1천㎞ 복원 관광자원화 한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퇴계 오솔길, 낙동강 예던길(선비가 거닐던 길), 조선 통신사길, 원효대사 순례길, 영남대로..."
경북도는 선조들이 다니던 자연경관이 우수한 백두대간과 낙동강의 '영남 옛길' 1천㎞를 지역별로 특색있게 복원해 테마형 생태ㆍ문화 탐방로로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신라와 가야, 유교 등 3대문화권 문화ㆍ생태 관광기반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 예던길을 잇는 20㎞를 지난해부터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상주와 영주지역 영남 옛길을 생태문화 탐방로로 본격 조성한다.

이어 2010년부터는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옛길 1천㎞를 모두 복원할 방침이다.

또 영남 옛길 주변에 많이 있던 종택과 주막, 역원 등 역사 유적도 함께 복원하고 문화ㆍ생태 탐방로별로 해설가도 양성해 '스토리가 있는 영남 옛길'을 관광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경북도 송경창 새경북기획단장은 "영남 옛길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걷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역사문화와 생태를 체험하는 새로운 녹색문화 탐방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