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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과학고, 동구 각산동에 설립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2011년 개교 예정인 새로운 대구과학고등학교는 대구시 동구 각산동에 설립되게 됐다.

대구시교육청 과학고위치선정위원회는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구교육청 대회의실에서 6시간 3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갖고 위원간 토론회와 배점을 거쳐 새로운 과학고를 동구에 짓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간 제2과학고 유치전을 펼쳤던 대구지역 6개 구.군의 경쟁은 일단락됐다.

이날 회의에서 동구는 환경적 요소와 도시공간정책, 학교설립시설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점 만점에 184.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위는 이날 최종 선정지역 외에 전체 배점표와 유치신청 지역별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학계, 시민단체, 교육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는 동구 각산동 60번지 일원 3만3천㎡의 학교부지에 대해 높은 녹지율, 고교 진학률, 교육격차 해소 기대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과학고위치선정위는 이에 앞서 제2과학고 설립과 관련해 26~27일 후보지별 제안설명을 청취했으며 현장을 방문했다.

새로운 대구과학고는 현재의 과학고가 2011년 3월 영재학교로 전환함에 따라 올해 12월 착공해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12학급 240명(학년당 4학급 80명)정원으로 대구지역에 한해 학생을 모집한다.

김타열 위치선정위원장은 "동구 각산동 부지는 지하철노선이 있고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일류 교육여건 이미지 형성, 이전기관 정착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객관적 평가를 하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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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