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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마라톤 코스 `입체 녹화'

건물 옥상 나무 심고..벽에는 담쟁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오는 201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 주변에 숲 가꾸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구.군과 공동으로 2011 대회 준비 푸른 숲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나무심기 대상은 마라톤 코스뿐 아니라 주 경기장이 될 대구 스타디움 일원과 선수촌 등도 포함됐다.

세계 곳곳에 생중계될 도시 이미지를 고려해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 건물에는 나무가 심어지고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가 추진된다.

또 도심 주요 교량 난간에 꽃 벽이 설치되고 공항, 기차역,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국도, 철로변 등에도 지역에 따라 테마형으로 특색있는 조경을 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 대구가 푸른 숲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보일 수 있도록 입체적인 녹화를 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25일까지 구.군과 함께 나무심기 대상지를 전수 조사한다.

옥상녹화는 건물 방수처리 문제와 자비용 부담(50%), 지속적인 사후관리 수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마라톤 코스를 중심으로 주요 네거리와 직선 구간 일대 건물은 녹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차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통해 11년 동안 도심에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데 이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400만 그루를 추가로 심기로 하는 등 도시 숲 가꾸기에 의욕을 보여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 녹화사업은 오는 2011년 대회를 준비하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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