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최근 봄 이사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대구지역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도 0.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구지역이 0.76%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달서구 0.17%, 서구 0.12%, 북구 0.11%, 동구 0.09%, 수성구 0.05%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19~132㎡가 0.18% 떨어졌고 85~99㎡는 -0.16%, 69~82㎡는 -0.14%, 102~115㎡는 -0.12%를 각각 기록하는 등 면적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 전세시장도 지난 2주 동안 동구와 북구지역이 각각 0.18%와 0.16% 하락하는 등 대구지역 평균 -0.16%를 기록했다.
대구지사 관계자는 "최근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등 부동산 정책이 발표됐지만 당장 수요 진작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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