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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도시' 대구 민원 근무복도 튀게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이번 작품은 컬러풀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점 무늬 상의와 양 옆에 외 주름을 잡아서 활동성을 높인 치마를 조화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대구시는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원 근무복 선정을 위한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 분위기는 여느 행사와 마찬가지였지만 자체 공모를 통해 뽑힌 직원들이 모델로 나서면서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묻어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한국패션센터에 의뢰해 디자인한 민원 근무복 9벌(남자용 2벌 포함)이 선보였다.

이들 작품은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공통점이다.

한국패션센터 관계자는 "색의 도시라는 점을 충분히 드러내면서도 민원인에게 신뢰감을 주고 기능성을 살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디자인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문가 및 직원 품평회 점수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근무복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5월부터 시 종합민원실과 차량등록사업소,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민원부서에서 우선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민원인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 산하 전 민원부서 등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민원 근무복을 제작하는 것은 대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공무원의 근무복에서도 색의 도시 이미지가 충분히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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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