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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업인턴사업, 취업난에 '숨통'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기업인턴사업이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업인턴사업은 5인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일자리가 없는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6개월간 매월 100만원을 지원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4개월간 매월 100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기업인턴 200명을 선발해 이중 50명 가량은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목표를 정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청년층과 중소기업의 반응이 좋아 제도 시행 2개월만에 270명의 구직자가 일자리를 신청했고 73개 업체에서 148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36개 업체(67명)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24개 업체(41명), 교육분야 10개 업체(22명), 기타 3개 업체(18명) 등이었다.

특히 기업측이 이 중 12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해 그 비율이 무려 83.1%에 이르면서 이 제도는 구직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일석이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인턴 5명을 채용한 성서공단 세원정공㈜의 김중곤 총무부장은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 아래 인턴과 기업간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면접과 평가를 통해 인력을 선발했다"며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것을 모두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상훈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인턴제도를 통해 젊은 층에게 지역 중소기업의 강점을 알리면서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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