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집단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대구의 한 전투경찰대 소속 부대원 가운데 18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대구시와 수성구보건소는 4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부대원 122명 가운데 증세가 심하고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32명의 가검물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18명은 양성, 14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위해 양성 반응을 보인 추정환자들의 가검물을 이날 질병관리본부로 넘겼다.
시 보건당국은 2차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신종플루 양성 반응을 보인 부대원들을 격리시키고, 부대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휴가 중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였던 부대원 한 명은 3일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이 부대원과의 접촉에 의해 같은 부대 내에서 신종플루가 전파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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