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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번엔 `청년 기업인턴' 추진

기업에 6개월 인건비 지원..200명 선발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행정인턴에 이어 시 예산으로 일정 기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기업인턴 제를 추진한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청년층 일자리 찾기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대구시는 대구경영자총협회를 이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이달 중 기업인턴 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은 지역 중소기업에서 일하게 되며 6개월간 월 100만원의 임금이 시비로 지원된다.

시는 지난 2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2억원의 사업비를 이미 확보했다.

기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실제 기업인턴으로 일하게 되는 것은 4월 말 전후가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기업인턴이 최대한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턴 기간 뒤 정규직 채용 기업에 대해서는 4개월간 인건비를 추가 지원한다.

또 행정인턴으로 대구지역 각 기관에서 일하는 인력도 자신이 희망하면 부서장 추천을 통해 기업인턴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상시 고용인원 100인 이상 기업에 먼저 기업인턴을 배정해 정규직 취직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총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인턴 희망 여부를 묻는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인턴 기간에 그만두는 사례를 감안, 기업인턴 희망자의 인력 풀을 구성해 상시로 인력을 충원한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적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행정인턴에 비해 기업인턴은 구직자와 구인자 간에 먼저 요구 사항을 맞춰보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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