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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3G) 휴대폰 가격의 비밀


대한민국의 휴대폰 시장은 흔히들 ‘포화상태’ 라고 한다. 그래서 언제나 외국에서는 저가형으로 외면받는 기능만 가지고 있는 휴대폰들이 초고가형 휴대폰으로 가격이 책정되는가 하면, GSM시장(유럽과 일부 아시아 등)에서 출시된 똑같은 휴대폰을 한국에서 출시할 때는 늘 중요기능이 배제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늘 유럽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영상통화(3G) 휴대폰 구입, 문제는 없는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공짜폰’을 볼 수가 있다. 공짜폰 뿐만 아니라 천원, 만원, 10~20만원등의 휴대폰이 주류를 이룬다. 원래 휴대폰이 그렇게 저렴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현재 ‘공짜폰’으로 팔리고 있는 휴대폰들의 경우 모두 30만원대 중반의 출고가, 즉 소비자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김태희가 광고하고 있는 ‘뷰티폰’의 경우 70만원대에 육박하는 출고가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비싸디 비싼, 고가의 휴대폰들을 대한민국에서 쉽게 ‘무료’로 살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휴대폰 유통구조에 기인한다. 해외에서는 이마트나 월마트등 대형마트 혹은 편의점에서 쉽게 휴대폰을 구매하여 SIM 카드라는 개인 인식 칩(현재 한국에서는 USIM으로 통용되고 있다)만 새 휴대폰 혹은 중고 휴대폰들에 결합하면 내 전화부부터 개인정보가 모두 저장이 되어 있어 어느 휴대폰이건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단 이 USIM카드에 소위 말하는 USIM LOCK 이라고 하는 제재가 있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USIM 카드는 공기계(미개통)상태의 휴대폰에 장착하면 인식을 할 수 없고, 당연히 사용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소비자는 13,000원 가량의 USIM 카드를 사서 장착해야만 구입한 휴대폰을 사용 할 수 있는데, 다른 휴대폰으로 바꿀 때는 또 다시 13,000원을 지출해야 하는 모순이 존재 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최근에는 자사간 휴대폰은 이 USIM 카드만 장착 하면 어느 휴대폰 이든지 자유롭고 복잡한 절차 없이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외국과는 엄연히 다른, 타 통신사간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 하다. 이는 모두 ‘공짜폰’을 통해 통신사가 소비자에게 휘두르는 무기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공짜폰’을 보았다면 꼼꼼히 따져보길 권장한다. 사실 이 공짜폰은 그냥 공짜가 아니다. 통신사와 제조사에서 대당 적게는 몇만원 부터 많게는 30만원까지 불법 보조금을 내걸고(18개월 이상 같은 통신사/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보조금은 합법이다) 공짜로 휴대폰을 주는 이유는,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된 부가 서비스들과 여러 요금제들을 팔아먹기 위한 유혹에 불과한 것이다.

휴대폰 유통구조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면, 해외에서는 마트에서 가전제품 살 수 있듯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꼭 대리점을 거쳐야만 한다. 제조사에서 판매하는게 아닌 통신사에서 제조사에 주문을 넣어, 각 통신사에서 제작된 휴대폰을 받게 되면 자사의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성능은 좋지 않은데 비싼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에서 통신사 가입비가 존재하는 몇 안되는 나라에 속하고, 통신비 또한 비싼 나라인 대한민국. 휴대폰을 싸게 사고 요금을 더 내거나, 휴대폰을 비싸게 사고 요금을 덜 내는 선택권은 소비자가 아닌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3대 통신사들은 이렇듯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요구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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