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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부방법도 똑똑하게! 스마트러닝

최상의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소셜러닝과 맞춤형 학습을 접목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위원장 이각범, 이하 ‘전략위’)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는 2011년6월29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인재대국을 향한 교실 혁명’을 향한 스마트교육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보고한 바 있다.

교과부는 이미 2007년 3월 7일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개발에 착수하여 2010년부터 ‘e-교과서’를 기존 서책형 교과서와 함께 CD 등의 형태로 학생들에게 보급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형성된 스마트붐은 불과 2년 사이에 교육 정책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이에 교과부는 기존에 추진해오던 디지털교육의 시각을 재조정하고 새로운 스마트기술을 수용하면서 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마트교육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 스마트러닝의 정의
2011년 6월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교육이란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체제.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소질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한 미래인재양성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위 개념은 다양한 학습 경험의 제공, 열린 학습 체제를 표방하는 기존의 이러닝의 개념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네트워킹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스마트러닝이 학술적으로 정립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러닝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성‘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성을 크게 디바이스, 학습환경, 학습자의 3가지 측면에서 설명한다. 디바이스의 스마트성은 스마트폰, 패드 등 스마트기기가 가지는 첨단기술과 ‘똑똑함’이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것이고, 학습의 스마트성은 교사-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개별학습의 형태가 아니라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커뮤니티 기반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주요한 형태를 강조한다.

학습자의 스마트성은 스마트 기기들의 ‘똑똑한 기능과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기기들을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를 통하여 사회적 자원을 관리, 활용할 줄 아는 학습자의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학습자가 자신의 필요를 진단하고 학습을 주도,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기기를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한 능력(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적 학습력) 향상을 유도하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2011년 9월1일 교과부는 스마트 추진전략 실행계획(안)에 위와 같은 개념을 추가하여 스마트러닝의 정의를 보완한다. 스마트러닝은 “최상의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소셜러닝(social learning)과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을 접목한 학습 형태”라는 것이다. 즉 이러닝, 유러닝과는 달리 스마트러닝은 스마트기기 환경에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과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창의적 학습역량을 개발하는 적응적(adaptive)인 교육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스마트 교육의 특성
스마트러닝의 특성은 스마트기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의 3가지 측면에서 정리된다.
스마트러닝의 첫 번째 특성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N스크린이다. 2007년 3월 7일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개발에 착수한 이래 디지털교과서의 GUI는 PC나 노트북 형태의 하드웨어 기반의 윈도우 형식의 틀에서 고려되어 왔다.

최근 스마트 폰, 패드, 태블릿PC에서의 터치에 의한 컨트롤이 사용자에게 무리 없이 다가가는 인터페이스 방식이 되었고, ‘Touch’는 기존 디지털교과서의 플랫폼 개발에 몰두했던 연구들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인터페이스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의 촉각적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행위와 교육 컨텐츠간의 상호연관성을 고려하게 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스크린이란 공통된 운영체제를 탑재한 다양한 단말기에서 공통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특정 영화나 음악, 게임을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구입하여 즐기다가 집에 들어와서는 TV로, 혹은 PC로 동일 콘텐츠를 어떤 추가적인 비용이나 기술적인 장애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상이 되는 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영화,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소록, 이메일 등 개인정보에서부터 문서 작업물까지 일상생활의 대부분의 정보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공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육적 측면에서 N스크린은 동일한 교육 콘텐츠를 다양한 단말기에서 학생이 무리 없이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N스크린에 적합한 전자책의 표준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스크린의 크기에 따라 인터페이스가 달라져야하는 부분을 고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최근 인터스크린(Inter-Screen)이란 개념을 정책과제를 통해서 제시한 바 있다. 여기서 인터스크린(Inter-Screen)은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서 학습자 정보에 기반하여 맞춤형 학습활동을 수행하게 하고 이들이 모여 학습목표가 달성되는 연동체계’로 정의된다. 인터스크린(Inter-Screen)은 N스크린이 가지는 한계를 인정하면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가 가지는 독특한 미디어적 특성을 고려한 교육서비스가 실현되는 것이다.

스마트러닝이 가지는 두 번째 특성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한 상호작용 학습이다. 스마트 단말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바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대중화다. 이제는 PC환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 트위터 서비스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글을 등록하고 지인의 글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가 스마트기기와 결합되어 학습 내용과 관련된 동영상 콘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경우에는 전문가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질의응답도 가능하며, 또한 특정 목적의 그룹 활동도 가능하다.

컴퓨터와 인터넷기술의 성장은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유지되어 오던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온라인상으로, 비실시간 상호작용으로 발전시켜 상호작용의 내용이나 형식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등장하여 널리 보급되었으며, 스마트폰과 결합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즉각적인 상호작용 및 협력활동이 가능한 서비스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및 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협력학습과 커뮤니티 활동은 스마트러닝의 매우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러닝이 가지는 세 번째 특성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에 의해 풍부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개인정보에서부터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파일 및 엑셀, 파워포인트 등 작업 파일까지 모든 자료를 한 디바이스(특정 PC 등)에 보관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이용한 IT 자원의 주문형(On-demand)아웃소싱 서비스’로 일컬어지는 만큼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교과부는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 정보 서비스 환경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어떠한 단말기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교육 정보 서비스를 국가수준의 콘텐츠 오픈마켓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스마트러닝의 앞으로 과제
교과부는 스마트교육 도입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면서 교육콘텐츠 자유 이용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 하는 것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저작권과 제도적인 정비를 통해 스마트교육 환경이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교과부 부도의 스마트교육의 추진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검정교과서의 체계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과 스마트교육이 가지는 자율성이 충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교육에서의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교과서와 2007년에 추진했던 윈도우, PC기반의 디지털교과서의 개념과 분명히 다를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융·복합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된 스마트러닝의 틀을 구축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 스마트환경에서 개발되는 콘텐츠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교육콘텐츠 분야이다. 스마트폰이나 통신서비스를 광고하면서 스마트폰의 교육적 효과를 단적인 예로 보여주기도 한다. Steve Jobs는 Macworld 2008 Expo에서 손가락을 궁극적인 pointing device로 언급하면서 iPhone을 소개한 바 있다. 사용자에 불편하기만 했던 윈도우 기반의 디지털교과서는 궁극적으로 터치에 의한 감각적인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스마트교과서로 발전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이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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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