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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분야의 산학연 교류를 이끌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 한문식(기계자동차공학) 교수

우리나라는 1백50~2백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에 비해 30~4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도 생산량 세계 5위 자동차 산업국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11%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동차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이다. 이에 한국자동차공학회장 한문식(기계자동차공학) 교수를 만나보았다.
- 엮은이 말 -


●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어떤 학회인가요?
올해로 설립된 지 38년째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하여 자동차 공학에 관한 학문·기술의 진보 및 발전을 도모해 공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에요.

우리나라의 큰 학회 중 하나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만3천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고, 5개 완성차 업체와 6백여개 자동차 부품 업체, 그리고 연구소 및 도서관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어요. 8개 부문, 7개 연구회, 4개 지회로 학술대회와 전시회, 연 30회 이상의 국내외 워크숍과 포럼, 특강 등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산학연 교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킨텍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분야 학술대회 및 전시회인 EVS28에 외국인 참가등록자만 1천여명이 넘었습니다. 이외에도 FISITA 2016, 21st ISAF 2015 등과 같은 대형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부품과 차에 대한 전시도 함께해요.

급속히 발전하는 자동차기술정보를 법인회원사의 CEO와 CTO에게 알리고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의 기술 교류를 위한 KSAE 리더스포럼 및 기술교류회를 연간 3~5회 개최해요. 자동차 관련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오토저널’이라는 잡지도 매월 발간해요. 또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개최, 학회상 시상, 워크숍 등을 진행합니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매년 8월에 4일간 진행됩니다. 또한 Baja, Fomula, 연비대회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전기차를 정식경기종목으로 채택해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에요.

● 학회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국내 학회로는 최초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아 자동차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 8백76종을 이양 받아 관리하고 있어요. 논문집을 발간할 때 국내학술지(국문) 및 국제학술지(영문)를 동시에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포함해 매년 2천여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국제 단위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 및 국외의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자동차관련 최신동향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한국자동차공학회장으로서 추진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기전자·통신 등 연관 분야와 협력해 기존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규정에 따라 모든 것이 이뤄지기에 학회가 발전하는 만큼 정관을 변경하고 학회 관련 규정을 체계적으로 개정하도록 추진하고자 해요. 학생회원을 위해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참여 학생들의 기업체 홍보를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꾀하고, 학회 홈페이지를 통한 구인구직 활성화 등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부품산업위원회와 부품기술연구회, 학회 논문집 강화, 표준화 활동 강화,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학회의 국제화 추진 등 학회의 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려 노력해요.

● 자동차 분야의 전망 및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앞으로 자동차가 생활공간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돼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전지차가 부각되고 있어요. 또한 지능형 자동차 등 IT와 자동차가 결합한 smart car가 발전하고 있어요. 자동차 분야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완성차, 부품분야의 수출도 많은 발전이 예상돼요. 따라서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에요. 2040년에는 지금의 완성차 업체규모만한 부품업체가 최소 10개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자동차 분야는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야라 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매년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등에 직접 참가뿐만 아니라 학회지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지식을 쌓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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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