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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사와 대응방안 (상)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제조업의 핵심주력산업

● 자동차 산업의 특징과 환경 변화
자동차는 최첨단 기술을 총 동원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최근 전기·전자 등의 기술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안전성과 더불어 편의성·친환경성이 강조됨에 따라 IT·NT 분야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세계적인 환경·안전규제의 강화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에 대응하는 첨단 부품기술의 개발과 각종 안전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시스템 기술의 개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부품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듈화·전자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주변 과학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여 실용화하는 융합 기술의 결정체로 새로운 산업 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자동차 내부만의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외부와의 통신을 통한 다양한 상품과 결합하여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기술, 도로교통정보와 연계하여 물류효율 향상과 교통사고 저감 등의 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은 20세기 범용성 높은 획기적인 이동 및 운송수단으로써 화석연료를 대량 소비하며 세계 경제 발전의 견인차역을 담당하여 왔으나, 대량소비시대의 자동차가 발생시킨 교통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화석연료의 매장량에 대한 제약은 자동차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와 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1986년), 기후변화협약(1997년), EURO V, 미국 CARB 배기가스 규제, 이산화탄소 규제, Recycle 규제 등 환경유해 요소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각종 안전부품(ABS, Smart Airbag 등) 장착 의무화, 차량 전복 규제, 보행자보호 확대 등 많은 안전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도 연구개발을 통하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다. 특히 안전과 환경 관련 기술 분야는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로 선진국도 철저한 보안 속에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여 세계 표준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미래 자동차 시장 선점과 국내 자동차 산업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과거의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한 이러한 미래 기술의 선점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2~3만개의 부품과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는 대표적인 종합 기계 산업으로 철강금속공업, 기계공업, 전기전자공업, 석유화학공업, 섬유공업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통단계에서도 금융업, 광고업, 중고판매업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 유류판매, 건설 등 이용단계에서도 폭넓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산업은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제조업의 핵심주력산업으로 2005년 통계 기준 생산액은 99조원으로 전체 제조업의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부가가치는 전체 제조업의 10.2%인 32조원에 이르며, 세수도 국내 조세총액의 16%인 26조원을 차지하는 등 국가 재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용 측면은 직접 종사자가 26만명, 간접 직종까지 포함하면 154만명에 달한다. 무역 측면은 2006년 세계 각국에 265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였고,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 산업 수출액의 14%인 432억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여(자동차 329억불, 부품 103억불) 6년 연속 수출 1위 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당면 과제 - 모듈화, 시스템화에 대한 대응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산업에서 경쟁력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대형 완성차업체 공장이 소재해 있는 수도권 및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밀집되어 있어 지역 편중도가 심하며, 규모의 영세성, 자본 및 기술력 부족으로 완성차업체와 대등한 거래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의존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완성차업체에 직접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업체(1차업체)는 2004년 913개 업체에서 2005년에는 922개 업체로 1.0% 증가하였지만, 2005년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업체 중에서 종업원 300명 미만이거나 자본금 80억원 이하(단, 한가지 기준에만 해당되면 중소기업)인 중소기업이 90.7%인 836개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적 발전 방향인 개발 방법론의 표준화, 원가 절감을 위한 모듈화, 시스템화를 추진함에 따라 중기업이나 대기업의 수도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부품의 모듈화, 시스템화는 모듈과 시스템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급성장하는 반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업체는 2차 부품업체로 전락하게 되는 등 부품산업의 구조 자체를 전면 재편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당면 과제 -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대응

1. 자동차의 안전성과 편의성 - 지능형자동차와 전자화
우리나라는 2005년도 통계 기준 자동차 1만대 당 사고율 148건, 사망자 4.5명, 부상자 222명으로 자동차 선진국에 비하여 대단히 높으며, 인구 백만 명당 사망자 수는 169명으로 OECD 가입국가 중 그리스의 197명 다음으로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동차 사고의 상당 부분이 운전자의 과실에 기인하고 있으며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주행 중에 직면하는 위험 상황을 사전에 운전자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여 피해를 줄여주는 고안전 지능형 자동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에는 광학센서, 레이더, 카메라, 비전시스템 및 통신시스템 등을 장착하여 운전자의 인지상황, 판단 및 조작실수 등을 검출한 후 이를 분석하여 운전자에게 적절한 형태의 정보로 제공하는 시스템이 연구개발 중이며, 외국에서는 이러한 고안전 지능형자동차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미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 기술국에서는 실용화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대국에 올라선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된 고안전 지능형자동차 기술에 관한 개발에 주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현재의 자동차에는 전체 가격 대비 전자 부품 및 기기 가격의 비율이 약 20% 정도이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30~50%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이미 시장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주차시스템(Auto Parking System)을 비롯하여 차선유지시스템(Lane Keeping System), 정속주행시스템(Adaptive Control System), 충돌방지시스템등과 같이 좁은 의미의 지능형자동차기술은 물론, 자동차의 기구적 구동 장치를 감지-판단-동작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능동안전기술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지능형 자동차와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정보화, ITS와 연계를 통한 차량 내/외부 네트워크의 통합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안락한 첨단 이동 공간을 실현하는 융합 기술이 가능해 져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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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