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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약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정중호(기독교학·교수) 교수

“구약은 종교간의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


지난 10월 22일 우리학교 정중호(기독교학·교수) 교수가 한국구약학회(이하 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정중호 교수를 만나 학회에 대한 소개와 취임소감을 들어봤다.

■ ‘한국구약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
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영광스럽고 ‘어떻게 하면 학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임무도 생긴 것 같습니다. 회장으로서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 한국구약학회는 어떤 단체인가?
학회는 한국의 구약학 연구와 발전을 위해 대학교수, 목회자 등 학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로서 신학교육의 향상에 기여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분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학회지 발간, 학술연구발표회, 국내외 학계와의 교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어떠한 공로가 있었는가?
저는 학회에서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1995년에 구약학회지를 창간할 때 서기로서 학술지 발간 책임을 맡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이 이러한 공로들을 인정해 회장으로 추대해준 것 같습니다.

■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이제 어떠한 일을 하게 되나?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땅에서 구약성경을 다시보고 새롭게 해석하는 장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교수님이 생각하는 ‘구약’이란?
구약성경은 기독교의 경전입니다. 동시에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경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구약은 종교 간의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구약을 통해 하나님의 삶의 이야기와 진실된 삶의 길을 발견하고 싶다면 구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앞으로 평생 구약을 한국인의 마음으로 재해석해 연구하고 싶은 소망이 있으며, 학회에서 충실히 활동해 구약학의 발전 및 인재양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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