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서정수(국제통상학·조교수) 교수가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인력양성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서정수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FTA 현황과 미래의 FTA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소감
사실 이번 상은 혼자만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해요. 또 한편으로 이런 특수한 과목이 개설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준 학교에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고 굉장히 기쁩니다.
● FTA 활용 인력 양성방안에 대해 생각하게 된 동기
우리나라는 현재 한·칠레, 한·EU FTA까지 급속도로 여러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되면서 관련분야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FTA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분야의 전문 인력 양상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부터 류건우(전자무역학·교수) 교수님과 함께 정부지원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FTA 활용 방안에 대한 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 FTA 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FTA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수출·입 관련 업무를 원산지 규정에 바르게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품목분류, 부가가치 기준 등의 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FTA가 요구하고 있는 양허관세, 즉 국가 간 무역에서 적정 수준 이상의 관세를 지양하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앞서 말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FTA 준비 실태 및 활용 보고서 작성 등을 함으로써 원산지 관리 및 증명서에 대한 취업 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나라는 대외무역의존도가 더욱 더 심화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어요. 이에 발맞춰 우리 학생들이 편협적인 사고보다는 혁신적, 개방적인 사고로 다가 올 미래를 잘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