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이태관 교수, ‘물 전문가는 어떤 물을 마실까’ 출판

“살아있는 물 만들기에 힘쓰고 싶다”


9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우리학교 이태관(환경과학·교수) 교수의 ‘물 전문가는 어떤 물을 마실까’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에 이태관 교수를 만나 이번 책과 더불어 물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
지금껏 교수로서 전공서적만 써왔는데,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최근 4대강 사업을 포함한 여러 수질 오염 문제로 인해 대중들도 물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잖아요. 관심이 많아진 만큼 물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책을 쓰게 되었어요.

●책 제목을 ‘물 전문가는 어떤 물을 마실까’로 지으신 이유
저는 모든 학문은 실용성이 꼭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매번 강의를 하러 다닐 때면 꼭 듣는 것이 “교수님, 무슨 물 먹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에요. 대중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 있는 것이 ‘어떤 물을 먹어야 하는 지’라는 것이죠. 그래서 독자들에게 조금 더 와 닿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어요.

●책을 집필하면서 느낀 점과 독자들에게 가장 하고 싶었던 말
독자들에게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물 윤리’예요. 돈이 많은 상류층 사람들은 물을 마음대로 쓰고 심지어 낭비하는 것에 반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사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인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경제적 명목으로 물을 판매를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약자들도 물을 자유롭게 먹게 해 주는 것이 환경학자의 가장 큰 역할이자 과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물 분야에 관한 활동 계획
앞으로 ‘도랑 살리기’ 활동을 하고 싶어요. 옛날과는 다르게 지금은 도시가 많이 발달하면서 도랑이 많이 사라졌는데, 도랑은 송사리, 피라미 등 생물들이 자연 그대로 살아있는 물이 존재하는 곳이에요. 요즘 수질 정화에 많은 노력을 하는데 왜 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자연은 깨끗한 물이 아닌 살아있는 물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에요. 살아있는 물 만들기, 제가 가장 실천하고 싶은 활동이자 모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관련기사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