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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심의 토론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문성화(교양교육대학·전임강사) 교수

“새롭게 출발한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


우리학교 토론교육에 앞장서 기존의 교수 중심의 수업과는 다른 학생중심의 토론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문성화(교양교육대학·전임강사) 교수를 만나 토론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토론수업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요즘 학생들은 머릿속에 오로지 입시를 위한 지식만을 넣으려고 합니다. 입을 닫는 것은 생각을 닫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통해 말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의 생각을 열게 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우리 사회는 입시만을 위한 지식 이상의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 현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만일 진리만 가르친다고 한다면 이미 진리로서 굳어져 있는데 새로운 것이 생겨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진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이라는 공간과 학문은 꼭 필요한 교육시스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는 한 사람만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전달 받는 것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말해야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그 다음의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끊임없이 생각하고 사고해야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
교수 중심의 일방적인 수업만 한다면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토론 방식을 바꿔가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토론 주제를 계속해서 찾아 볼 계획입니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서로에게 인사하는 것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며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들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대한민국에 국한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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