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우리학교 장준호(토목공학) 교수가 국토교통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장준호 교수는 한국도로공사 설계자문위원,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사무총장,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건설기술자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진설계 및 공학 분야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준호 교수를 만나 공학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연재해에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장준호 교수는 버클리 지진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자연재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았다. 이는 그로 하여금 사전에 지진을 대비할 수 있는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장준호 교수는 내진설계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장차 건설공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설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1호선에서 4호선까지의 지하철 내진설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지하철 내진설계 연구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장준호 교수가 활동했던 국토교통부 산하 기술진흥원의 지하철 내진설계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준호 교수는 “토목건설 관련 신기술 개발과 자연재해 인프라 시설물 구축 연구를 통해 더욱 안전한 시민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공학은 가까이 있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공학은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학문일 수 있다. 하지만 공학은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의 가구,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도 공학을 토대로 만들어낸 것이며, 항상 생활 가까이에 있다. “공학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실용적인 학문입니다. 공학이 어렵게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무엇보다 친근한 학문이 될 것입니다.” 장준호 교수는 학생들이 공학을 일상생활을 더욱더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벗으로 여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