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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억’을 전하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캠페인 기획 프로젝트 ‘ㄱ’팀


우리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지난 3월 21일부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위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캠페인 활동에 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ㄱ’팀의 우창성, 강태구, 도경석(광고홍보학·2), 임혜민(광고홍보학·3), 조희주(광고홍보학·4) 씨를 만나 캠페인의 기획취지와 진행 상황 등을 들어보았다.

잊지말아야 할 것
세월호 참사를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생각에서 만든 ‘ㄱ’이라는 팀명은 발음했을 때 ‘기역’이라고 소리 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ㄱ’팀은 세월호 참사를 안타깝게 여기며, 올해 2월부터 우창성 씨를 중심으로 뜻이 있는 동기와 선배들이 모여 조성한 팀이다. 세월호 참사 날짜를 기억하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ㄱ’팀이 생각해낸 방법은 크라우드 펀딩이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대중들의 투자로 생산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가장 가까이에 기억을 새기다
“스마트폰은 언제나 들고 다니는 물건이잖아요. 구매한 분들이 항상 휴대폰을 보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스마트폰 케이스로 제품 기획을 결정했습니다.” 케이스의 디자인은 두 가지가 있다. 바다 위의 발자국과 ‘기억’이라는 캘리그라피가 쓰여 있는 디자인은 희생자들의 기억의 발자취를, 은하수 위의 ‘04:16 Wednesday, April 16’이라는 날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을 다시 기억하고 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기억 캠페인은 먼저 신청한 순으로 순차 배송되어 참사 1주기인 16일까지 배송된다.

진심이 진실로 통하다
캠페인을 시작한지 3일 만에 목표수치 100%를 달성하는 등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입금한 후 물건을 수령하지 않는 방법으로 몇몇 참여자들이 순수 기부를 했으며 외부업체에서도 생산비를 절감해주는 등 직·간접적인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진심은 언제나 진실로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만든 상품이 아닌 만큼 꼭 주문을 하지 않고 서명댓글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ㄱ’팀에게는 큰 힘이 된다. 생산금액을 제외한 모든 금액은 세월호 가족협의회 소속의 기록물 전문 보관기관인 ‘416기억저장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달 20일까지 참여 가능한 이 캠페인은 현재 300%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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