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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 here and there’ 전시회 개최 이승훈 교수

“패션은 감성의 틀에서 재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어 매력적”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앞산에 위치한 508갤러리에서 우리학교 이승훈(패션디자인학·교수)교수가 ‘Flowers, here and there’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이에 이승훈 교수를 만나 이번 작품 전시와 전반적인 디자인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Flowers, here and there’ 전시회 소개와 계기
우리학교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연구를 하고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어요. 저는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편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아웃도어 의류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 결과 15점의 아웃도어 의류를 제작하고 전시했어요.

● 이번 작품에 대한 설명
법정스님의 ‘산에서 꽃이 피네’라는 글 중에서 꽃이라는 영감을 얻었어요. 꽃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때문이죠. 꽃을 표현하기 위해서 옷 속에 누벼 있는 솜을 올록볼록하게 하여 아웃도어 의류의 이미지를 더욱 부드럽고 포근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꽃의 정교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자재도 고급실크를 사용했고요.

● 패션이 매력적인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션이라고 하면 의류에만 관련되어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패션은 의류뿐만이 아닌 모든 디자인 분야에 적용되죠. 패션트렌드, 즉 유행경향이란 항상 변화하는 것이에요. 또한 자신의 감성의 틀에서 재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패션의 매력으로 생각해요.

● 패션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패션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공학생은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과 창의력이 필요하죠. 항상 사물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자세 확립이 중요해요.

● 패션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졸업 후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몇 년간 언어와 문화가 타국에서 활동하여 배운 것을 한국적 뿌리와 접목시켜 세계적인 한국의 것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해외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한국에 전파하며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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