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도상호(회계학) 교수가 한국관리회계학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관리회계학회는 관리회계 분야를 연구하고 산학과 연계 활동을 하면서 좋은 관리회계시스템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학회다. 도상호 교수를 만나 학회장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회계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산업계와 학계의 만남
한국관리회계학회는 우리학교 내에서 교수들의 작은 연구회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 단위의 학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이 학회는 관리회계 분야의 산업계와 학계가 정보를 공유하는 산학협동을 펼치고 있다. “학회장이 되어 무엇보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관리회계 분야의 실질적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회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좋은 관리회계시스템을 위해
관리회계란 조직의 경영자가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회계정보를 제공하는 내부 보고용 회계를 말한다. “좋은 관리회계시스템은 조직이 그 목적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현장이 활발한 연계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변화를 통한 학회 발전 시도
도상호 교수는 산학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학부만을 대상으로 열었던 ‘회계사례경진대회’도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다른 학문과의 교류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즐기는 회계학을 위해
“회계는 숫자를 가지고 단순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인간의 마음이나 의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미있고 오묘한 학문이에요. 전공자들은 자신이 회계라는 학문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도상호 교수는 비전공자도 쉽게 회계학을 접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책을 집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