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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 1기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예지(경찰행정학·4) 씨

“성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다양한 시선으로 봐주길”


대구 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의 1기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예지(경찰행정학·4) 씨를 만나 홍보대사로서 펼쳤던 캠페인 활동과 소감을 들어봤다.

■ 대구 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 소개
성장발달 단계에 따른 특화된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이 바른 성 지식을 습득하여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 성적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성적 주체성을 가진 아동,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기관입니다. 임신, 육아체험 등과 함께 직접 교구를 만져보는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지식 퀴즈 코너, 성에 대한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홍보대사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주로 캠페인을 여는데 캠페인의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캠페인에 필요한 교구와 판넬 제작 등의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단계를 저희가 직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 교육자들이 먼저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에 1회씩 모여 같이 성에 대한 스터디 및 토론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홍보대사의 활동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기수는 1년 단위로 진행됩니다. 1기는 공식적으로 12월 31일에 활동기간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1기의 참여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2기 홍보대사들과 함께 같이 공부하고 행사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 1년 동안 홍보대사 활동 소감은?
잘못된 성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고 그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가르쳐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문화센터라고하면 남녀간의 성관계 같은 것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데이트 폭력이나 성차별 등 다양한 내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에 대한 좁은 시선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이라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것과 성에 대해 좀 더 넓고 다양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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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