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단(이하 멘꼬 봉사단)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지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애육원과 천광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송편 만들기 행사에 참가했다. 이에 멘꼬 봉사단 대표 김민정(사학·3)씨를 만나 이번 행사와 봉사단 활동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멘꼬 봉사단에 들어오게 된 계기와 봉사단 소개
저는 학교 수업 과제를 위해 봉사활동을 찾던 중 학과 선배님께서 봉사단에 들어올 것을 제의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멘꼬 봉사단은 대구·경북LH가 주관해 우리학교 교목실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저희 봉사단은 현재 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멘토 두 명과 멘티 한 명으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번 송편 만들기 행사에서 멘꼬 봉사단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LH에서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께서 매년 추석을 맞아 영생애육원 아이들을 위한 송편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올해엔 멘꼬 봉사단도 함께 하자고 하셔서 참가하게 되었죠. 또한 아이들을 위해 만든 송편과 저희가 농촌체험활동에서 수확한 고구마, 감자 등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 때 힘이 되어준 것은?
제가 담당한 멘티는 말수가 적고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학생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학교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운동을 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함께 했죠. 제가 계속 그 멘티를 멘토링 해오다 사정이 있어 잠시 참가를 못했는데 올해 1학기부터 다시 멘토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왔을 때 멘티의 어머니와 외할머니께서 제 손을 잡으시며 “선생님 오셨어요? 감사합니다.”라고 하셔서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멘티가 멘토링을 통해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멘토링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에 저는 멘토링을 취업·학업에 연관시켜 단순히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경험해보니 멘토링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상담을 하며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친한 언니, 누나같은 멘토가 되어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