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20.9℃
  • 서울 27.6℃
  • 흐림대전 25.4℃
  • 흐림대구 28.5℃
  • 흐림울산 24.8℃
  • 흐림광주 25.8℃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5.5℃
  • 제주 28.1℃
  • 흐림강화 24.4℃
  • 흐림보은 27.2℃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1.3℃
  • 흐림경주시 27.7℃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취중운전’ 싱글앨범 발매 문종석 동문

“음악은 무료하고 반복된 삶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와준 연인”


울산경찰청 과학계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문종석(컴퓨터 공학 ·01학번)동문이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싱글앨범 ‘취중운전’을 발매했다. 싱글앨범을 통해 우리나라 음주운전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문종석 동문을 만나 싱글앨범 발매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들었다.

●바비문이라는 이름으로
문종석 동문은 ‘바비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 앨범을 낼 때는 편곡, 믹싱, 녹음, 마스터링, 홍보 등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외려 노하우가 생겼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운 적은 없었어요. 다만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전문가들을 따라다니며 어깨너머로 배우다 결국 음반까지 발표하게 되었어요”

●음악에 공익적 메시지를 담다
문종석 동문은 경찰이라는 조직에 들어오기 전에는 경찰이라고 하면. 무섭고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경찰들과 같이 일해 보니 제가 알고 있던 경찰과는 전혀 달랐어요. 모든 일에 열정적이면서도 때로는 다정다감한 모습에 이런 부분을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작은 영웅’을 만들었어요”고 이야기했다.

3집 앨범이 발매된 후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받은 문종석 동문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데 보람을 느끼고는 4집 앨범 ‘취중운전’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 싱글 앨범에 대해 “한 해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가 5만 명이 넘는 지금 국민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게 됐습니다. 취중운전 앨범을 통해서 음주운전자가 한명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고 기대했다.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나아가는
문종석 동문에게 음악은 ‘무료하고 반복된 삶에 한 줄기 빛으로 다가 와준 연인’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앨범은 신나는 일렉트로닉 혹은 힙합리듬의 가슴 아픈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발매되는 앨범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가 라이브가 부족한데 연습을 많이 해서 공연장이나 TV에서 관객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어요” 그리고 시민들에게 “경찰이 어려운 사람들이 아닌 여러분들의 늘 가까운 곳에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