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진주회에서 주최한 ‘제63회 개천예술제’ 한국무용전통부문 일반부에서 우리학교 홍선규(무용학·4)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홍선규 씨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이번 대회에 수상한 소감
최근에 준비하고 있는 공연이 너무 많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 대회는 상을 생각하지도 않고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아직까지도 얼떨떨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옆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장유경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번 대회 참여한 계기
저는 이번 대회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류 살풀이춤’이라는 춤으로 참가했어요. 이 춤은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으로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을 이번 경연 대회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무용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무용이라는 것이 몸을 사용해 에너지를 소비해요. 무용을 할 때 당장은 몸과 정신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대에서 자기 자신의 풍부한 감정을 표출해낼 수 있도록 연습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 같아요.
● 나에게 있어 무용이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해오면서 무용이라는 분야가 연습이 부족하면 무대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했어요. 저에게 있어 무용은 제일 잘하는 것이자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 몸이 허락하는 한 죽을 때 까지 무용을 하고 싶어요.
● 앞으로의 계획
졸업 후 시립무용단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시립 무용단에 들어가 실력 있는 선배님들 밑에서 지금까지 연습했던 우리 전통 춤을 갈고 닦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 한국무용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져 대중적인 분야가 됐으면 좋겠고 그것을 위해 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