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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일러스트연구소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용덕(시각디자인·76학번) 동문을 만나

중생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불교에 디자인을 입히다


우리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김용덕 디자이너는 2000년 인형전문잡지 ‘edolls’를 발행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현재 디자인 및 일러스트 스튜디오 ‘인(人)다움’ 과 ‘불교일러스트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에서 불교일러스트 개인전을 준비 중인 그래픽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김용덕 동문과 불교일러스트에 관해 이야기 나눠봤다.

■‘불교일러스트’란?
불교일러스트란 특별한 장르가 아니라 불교를 주제로 하는 일러스트의 종류입니다. 즉 불상이나 탱화적인 것에서부터 불교 교리에 의한 상징적인 요소들을 주제로 하는 것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것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불교’와 ‘일러스트’를 접목시키게 된 계기
불교문화는 천 년 이상을 우리민족과 함께 해온 전통문화일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일상이었음에도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받는 학생들조차 불교문화나 불교예술은 무속적인 것으로 오해를 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이러한 불교예술이나 불교문화를 우리의 일상에서 거리낌 없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불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불교는 개인적이고 신앙적인 부분이 많아서 특별히 편견이라 할 것은 없습니다. 단지 불교미술 혹은 불교문화에 대해서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기보다는 천 년 넘게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우리의 오랜 전통으로 봐주길 바라며 보편적인 문화예술로써 넓은 시각으로 편견 없이 이해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의 목표
일러스트라는 현대적 장르를 방편으로 인류 스승인 부처님과 불교 가치를 오늘의 관점에서 표현하고 싶습니다. 불교가 우리생활 속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불교가 무속이 아닌 고차원적인 정신세계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가치임을 널리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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