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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 수상 이화영 교수


우리학교 이화영(성악) 교수가 지난 12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여자주역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그 해에 공연한 전국 오페라 중 최고의 공연효과를 불러일으킨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여자주역상을 수상한 이화영 교수를 만나 수상소감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해보았다.

대구의 음악적 역량 알릴 기회
“저 말고도 받으실 분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 수상후보에 올랐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무척 의아했어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화영 교수는 수상의 기쁨과 함께 대구의 음악적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두 배의 시간과 노력
배우와 교수라는 두 가지 길을 한 번에 걷고 있는 이화영 교수는 남들보다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공연 연습은 모든 배우가 다 편한 시간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오전에는 학생들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작품 연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모든 음악의 해답, 악보
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화영 교수는 ‘가능한 한 악보에 충실하자’를 꼽았다. 음악의 해답은 항상 악보에 있기 때문에, 연기와 노래를 잘 하려면 우선적으로 악보를 공부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페라는 상대방과 음악으로 대화를 하며 연기를 펼치는 예술이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뚜렷한 목표와 철저한 자세
이화영 교수는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서울만을 지향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확한 목표 없이 무조건 수도권으로 간다면 방황하며 헛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남들이 생각하는 이상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공연 연습에 임할 때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강조했다.

즐기려면 알아야 한다
보통 오페라를 떠올리면 대개 어렵다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오페라가 다루는 음악 자체가 고전 음악인데다가 외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음악에 비해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운 것이다. 오페라를 즐기려면 오페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오페라를 공부하는 것보다 관람할 공연을 미리 찾아보고 공연 전에 프로그램 안내책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오페라를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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