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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일본수도협회 수도연구발표회’ 논문 발표 권혁준 씨

“한국의 좋은 환경을 위해 힘쓰고 싶다”


지난 10월 25일 일본수도협회가 주최하는 ‘제83회 수도연구발표회’가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 우리학교 권혁준(환경과학·시간강사) 씨가 참가해 수도연구에 관한 논문 발표를 했다. 발표를 마치고 돌아온 권혁준 씨를 만나 수도연구 방향과 국외 발표회에 참가한 계기에 대해 들어본다.

● 발표회 소개와 참가계기
제가 참가한 ‘수도연구발표회’는 일본수도협회가 1년에 한 번씩 주최하는 논문 발표회예요. 일본이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나라이고 제 연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가하게 됐어요. 또한 저는 대화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 수 있거든요.

● 발표한 연구 주제
우리 연구실에서는 조류 제거에 관한 연구를 10년 동안 해왔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조류에 대해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 처리에 급급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4대 호수 중 하나인 대천호를 대상으로 조류 발생 원인을 조사했어요. 조류와 환경 요인 간에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인자를 도출한 후 통계적 분석을 통해 원인을 밝혀 낸 후, 예방책을 도출해 내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죠.

● 발표회를 통해 느낀 점이나 얻은 점
우선 국외 발표회에서 발표를 했다는 자체가 저에게 큰 경험이었어요. 다른 언어로 발표를 준비하고 참가했다는 점도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과 같은 주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학술 발표회라고 하면 대부분 학자들이 참가하는 모습만 보았는데, 일본은 학계의 학자뿐만 아니라 공무원, 기업가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서 자신이 연구한 것으로 발표에 참가했어요. 그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과 꿈
현재 진행 중인 조류 발생 원인에 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은 외국 물 관련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한국 물 관련 분야는 설비중심이 대부분인데, 외국은 설비는 기본이고 유지관리까지 하는 문화가 발달돼 있어요. 물 분야에 대한 폭 넓은 경험을 통해 한국의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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