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검도회에서 주관하는 제56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이 지난 5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2백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박철형(사회체육학·4), 강덕환(사회체육학·1), 김재석(스포츠마케팅학·3), 남궁혁(사회체육학·3), 신정호(사회체육학·2), 손은기(사회체육학·4), 이영욱(사회체육학·1), 홍선윤(사회체육학·3)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된 우리학교 검도부가 단체전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검도부 주장인 박철형 씨를 만나보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선수에게 감사
이번 단체전 우승은 우리학교 검도부가 1998년 검도특기생들을 모아 창단한 후 두 번째로 맞이한 우승이다.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은 올해 전국단위로 열리는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전국의 대학교들이 겨울방학 동안 동계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워 우승을 노리는 치열한 대회이다. 박철형 씨는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고 3등을 목표로 준비했었는데 후배 선수들이 3등 할 바에는 우승을 하자고 단합해 열심히 준비한 결과,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준 후배들과 물심양면으로 지도해주신 이정희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검도는 즐거운 운동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취미 삼아 검도를 시작한 박철형 씨는 검도선수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부모님께서 선수의 길로 전향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했고, 본격적으로 검도를 시작해 지금은 국가대표를 꿈꾸는 검도선수가 됐다. “가끔 제 자신이 나태해졌다고 느껴지면 연습을 더욱 열심히 해서 나태함을 극복하곤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마음껏 발휘하자’고 마음을 다잡는다는 박철형 씨가 속한 팀의 올해 목표는 금년에 열리는 모든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또한 그의 개인적인 목표는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다. “운동을 포함한 어떤 것이든 시작을 했다면 반드시 그 끝까지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노력하다 보면 자신이 만족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