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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집 ‘새벽의 내력’을 출간한 김진환(한국어문학·85학번)동문을 만나

“대학생활에 소신을 갖고 취업 공부보다는 다양한 공부를 했으면”


김진환(한국어문학·85학번) 선생이 문경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 생활을 하며 틈틈이 습작해 온 시들을 묶어 ‘새벽의 내력’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문예지 계간 ‘사람의 문학’에 올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진환 선생은 지난 20여년 동안 몸담아 온 교직생활을 성찰하고 결산하고자 시집을 출간했다.

고등학교 때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책을 아주 좋아하는 문학소년이었다. 그래서 그는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했고 현재 글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성격상 글 쓰는 게 맞은 것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 독서를 많이 한 것이 글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글쓰기의 비법을 밝혔다.

처음으로 시를 써서 상을 받은 적이 언제였는지 물어보자 그는 “첫 수상은 경주 신라문화제 백일장에서 가작이라는 상을 받았다”고 하며 “심사위원 분들이 김동인, 박목월 시인 등 이름 있는 시인들이었고 가작이라는 상을 받았을 때 글쓰기로는 처음 상을 받게돼 참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시를 쓰면 어떤 느낌들을 받는지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시의 소재들을 삶이나 동·식물 및 사물들에서 찾기 때문에 삶에 대해 사랑을 가지게 되고 나 아닌 다른 주변 사물에 대해 애착들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국어교사와 시인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에 대해 그는 “학생들이 근원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점수와 입시 위주이고 제가 생각하는 교육과 달라서 갈등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그래도 현재 김진환 선생은 학생들이 근원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아직 남은 글을 정리해 산문집을 출간할 계획이며 본업이 교사인 만큼 후학양성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으며 후배들에게 “취직을 위한 공부보다는 대학생활에 소신을 갖고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많은 공부들을 했으면 한다”며 “소신껏 다양한 공부하다보면 취업도 곧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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