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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수필시대’신인상 김성태(무역학·75학번)음악·공연예술대학 행정실장

“퇴직 후에도 꾸준히 글 쓰며…”


우리학교 김성태(무역학·75학번) 음악·공연예술대학 행정실장은 ‘제35회 수필시대 수필 공모’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등단해 오는 수필시대 11·12월호에 실리게 됐다. 이에 김성태 행정실장을 만나 최근 근황과 등단한 소감을 함께 들어봤다.

■ 수필시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
수필시대에 지원한 계기는 2년 전에 대구수필창작대학에서 제10기로 활동하던 동기들이 하나둘씩 등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글을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 수필의 매력은?
제가 생각하는 수필의 매력은 특색 있는 비유법, 글이 주는 교훈, 허구성의 배제 등 여러 부분이 있지만, 최고의 매력은 창작의 고통 속에서 오는 자기반성의 시간인 듯합니다.

■ 등단한 작품을 소개
이번에 신인상에 등단한 작품은 ‘붕어가 뭐길래’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붕어가 뭐길래’라는 작품은 붕어를 낚는 것처럼 인간의 도리로서 정치권력, 도박, 골프 등 심하게 빠지면 안 되는 것을 주제로 하여 붕어를 낚더라도 방생하는 마음가짐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도가 지나쳐선 안 된다는 교훈을 전달한 작품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훗날 퇴직 후에도 글쓰기를 취미 생활로 하면서 꾸준히 글을 쓸 것입니다. 나중에는 나의 삶을 뒤돌아보고 스스로 평가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가 쓴 글을 모아 간단하게 책을 발간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필사랑문학회로 활동하며 주위의 많은 이들에게 독서를 많이 권장해 문학의 발전과 글 쓰는 재미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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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