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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ra팀, '2006 CASS challenge' 에서 1등

기세경(태권도학 · 2) ca-dra팀장을 만나


지난 11월 27일 ‘2006 CASS challenge’에서 우리대학 곽미영(경영학·3), 권혜정(정보통신대·1), 기세경(태권도학·2), 이우일(경영정보학·3)씨로 구성된 ca-dra팀이 1등을 차지해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9월30일부터 40여일 동안 cass 빈병 40개로 물물교환을 시작해 프린트기와 현금 8만원을 모아 독거노인의 집에 연탄을 기증하는 활동으로 1등을 수상했다. 이에 기세경 cass-dra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수상소감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으로 처음 만나 여기까지 함께 해준 팀원들이 있어 이런 행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이라 여기며 앞으로도 팀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 팀 소개

ca-dra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카드라’라는 사투리에서 착안한 것으로 우리의 활동이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는 용의 별자리 학명 ‘draco’에서 따온 것으로 우승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드러내는 의미에서 cass와 draco를 합성했습니다.

● ‘2006 CASS challenge’는?

영남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공모전입니다.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가하여 스스로 정한 도전과제와 미션을 기간내에 완수하면 됩니다. 저희는 도전내용을 ‘물물교환’으로 정하고 카페를 만들어 활동내용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개해 다른 학생들과 봉사의 따뜻함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물물교환을 통해 cass 한 병이 메론으로, 메론이 둥글레차 등으로 변하면서 교환의 액수도 커지게 됐습니다. 교환물건이 10만 원대를 넘어서자 선뜻 자신의 물건을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 상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했다는데?

봉사활동에서 처음 만난 팀원들과 함께 준비한 공모전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감사의 의미로 장학금기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적은 액수지만 우리대학 해외봉사활동 기금으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 공모전 준비를 통해 느낀점이 있다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상이 여전히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3달 동안 팀원들과 함께하며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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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