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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부산무용콩쿠르’에서 금상 수상

수상자 박진선(무용학·1)씨를 만나


지난 10월 17일, ‘제25회 부산무용콩쿠르’에서 박진선(무용학·1)씨가 발레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에 박진선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수상 소감
스스로 만족할 만큼 치열하게 연습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상소식을 들었을 때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를 채찍질하는 상이라 여기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연기한 작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발레 ‘호두까끼 인형’ 2막에 나오는 한 대목으로, 꿈속에서 왕자와 함께 과자 나라를 여행하는 클라라를 연기했습니다. 클라라가 과자 나라의 여왕이 되어 직접 춤을 출 수도 있고 요정이 등장하여 어린 클라라가 요정의 춤을 감상하는 식으로 구성할 수도 있는데, 저는 요정이 등장하는 레퍼토리를 선택하여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스무 살인 제 나이와 요정의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가 맞물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발레, 무용의 매력은?
무대에 서는 2분 30초를 위해 모든 일상을 연습에 맞추고 체중관리를 하며 발목이 휘어지도록 연습하는 것은 작품의 한 부분 부분을 완성할 때마다 느끼는 손·발끝이 저리는 쾌감 때문입니다. 무용을 연극이나 뮤지컬에 비해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무용 공연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평생을 간직할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출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대학 졸업 후에는 무용재활 분야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무용재활이란 무용 동작을 이용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완화하는 재활치료인데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개발이 미미한 실정입니다. 무용 동작의 실기는 물론 이론까지 깊이 공부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심리학과 접목시켜 무용재활의 새 지평을 열고 싶습니다.

·계명인에게 한 마디 한다면?
사회 안에는 무용, 혹은 무용과에 대한 편견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무용이나 춤을 그 자체로 느끼고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대학 곳곳에 있는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빛을 발해 학과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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